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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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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소설이 망하는 경우.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
20.10.01 12:40
조회
200

일단 중국에서 인기라 들어온거라 전체적으로 평타는 칩니다.

중국 소설 자체가 시기질투랑 오만함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대부분이긴한데...

그래도 먹히긴 하더라구요.

인기없는 소설보면 특징이 번역이 거지같음.

무협지 한줄 안읽은 티냅니다.

무협지에서 “혈랑조!” 이렇게 기술을 쓴다면 번역지에선 “핏빛늑대의 발톱” 이렇게 해놓더군요.

그냥 한자 그대로 써도 무방한 걸 일일이 다 해석해놓은 걸 보니까 정말...

집중이 안되더군요.

오늘도 추석선물로 소설이나 읽고 있는데 번역이 진짜...

이걸 승인해준 편집자나 이렇게 번역한 번역가나 답답하네요.

선협인데 영어를 쓸려면 쓰고 말려면 말지 중간중간에 기랑 에너지랑 병행표기한거보면 씁쓸하기까지함...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0.10.01 13:09
    No. 1

    그래서 번역은 반역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겠죠. 우리 시를 영어로 바꾸면, 그 오묘한 맛도 운률도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소설에서도 시 만큼은 아니더라도, 번역에서 잃어버리는 것은 엄청나겠죠. 뭐 번역가의 실력이 제일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10.02 10:04
    No. 2

    알파고가 빨리 발전해서 벚역해줬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개미산
    작성일
    20.10.02 02:21
    No. 3

    말씀대로 번역은 잘못하면 작품을 완벽하게 망치게 됩니다. 예전에 김일강 교수가 번역한 영웅문은 최고의 번역이어서 김용의 진가를 높여 줬지만 그 이후 다른 사람이 번역한 김용의 작품들은 그닥 좋은 평을 받지 못했을 정도로 번역이 중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10.02 10:04
    No. 4

    하늘의 마가 군림하는 발걸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10.02 09:27
    No. 5

    영웅문이나 삼국지 기타 과거의 90년대의 소설은 대부분 작가들이 번역본을 다시 썼습니다.

    만약 김용의 소설을 작가가 아닌 다른 일반인이 번역했다면 김용의 열풍이 한국에서 일어서는 일은 없었을 거에요.

    한국이 외국에 번역을 의뢰하면서 실패 하는 이유도 해당 국가의 소설가들이 번역을 안해줘서 발생한 정서적 해석이 전혀 다르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식 표현이 외국식으로 변하면 그냥 질낮은 농담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되기도 하더군요.

    서양식 저질 농담도 번역가의 의역이 되면 상당히 멎진 병맛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결국 번역가의 능력이 좌지 우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10.02 10:06
    No. 6

    그래서 편집자가 종요한 것 같은데.... 교정해주는 사람이 무조건있지 않나요???? 검수하는 것 같던데 저걸 냅둔다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10.02 13:44
    No. 7

    지금 출판사 보면 교정 교열 프로그램에 맞겨주고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지 않잖아요.
    과거의 출판사가 그런 교정 교열을 치열하게 했을것 같지 않아요.
    어지간한 대기업이 아닌 이상에는 교정교열은 대부분 꽝이더군요.

    그냥 오탈자만 잡아도 성공인 수준..
    책에서 파지 파본이 넘치던 판이었죠.

    새책을 사 왔는데 접혀서 인쇄된 책을 받은적도 많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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