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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가의 표현의 자유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
20.07.06 22:29
조회
263
요즘보면 티비 방송 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소설 온갖 서브컬쳐들에 온갖이유로 온갖 불편함을 드러내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지겹고 쉰내나는 떡밥 던져서 싸우고 싶은건 아니구요

무언가를 창출해내고 만들어내는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미국 코믹스중에 크로스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미국 코믹스답게 여러 작가들이 한가지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냈죠

몇년전에 이미지에 끌려서 영어로된 원본 다 찾아봤죠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처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감염자들은 얼굴에 붉은 십자가같은 발진이 생깁니다.

체액으로 쉽게 감염되며 감염시간도 굉장히 짧죠.

감염되는 순간 감염자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으로 바뀝니다. 비감염자들을 강간하고 고문하고 살해하려는 욕구가 폭발하는거죠. 좀비와는 다르게 이성도 지녀서 무기를 다루고 추적하고 함정도 팝니다.

이런 설정이다보니 끔찍하고 고어스런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어린애도 가차없이 간살당하고 찢겨죽고 남자든 여자든 강간 고문당하며 감염되고 감염되는 순간 함께했던 동료들을 찾아 똑같이 강간하고 고문하며 죽이려 듭니다. 이런 컷들이 서술이나 암시로 끝나지않고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처음 접했을땐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그렇지만 이 작품들에도 목적의식이 녹아있습니다. 인간성을 지키려는 사람들 망가지는 사람들 크로스드는 결국 우리가 외면했던 인간의 한 부분이라 담담하게 이야기 하며 끝을 냅니다

표현 방식이라는게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하죠

역겹고 충격을 주는 것도 현대미술의 한 방식이 된지 오랩니다

이런 시대에서 오히려 역행하여 각종 불편함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문화는 계속해서 퇴보하고 있지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솔직히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의 자유가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피와 폭력 사지절단 강간 살해 근친상간 친족살해 뭐든 적어도 자유만큼은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인류 역사속 신화에도 공통적으로 다 들어있는 내용이거든요 사실 외면하고 저어할 필요가 없지않나 하는데요

다른분들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단지 목적의식을 밝히는 도구로서만 쓰여야하는지 아니면 극도의 폭력성과 선전성도 긍정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어찌됐든 표현의 자유는 뭐 다들 존중받아야된다고 생각하시겠죠?


Comment ' 25

  • 작성자
    Lv.84 [탈퇴계정]
    작성일
    20.07.06 22:35
    No. 1

    표현의 자유가 존중이 되어야 하는건 맞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쾌해 한다면 그 곳에서는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길거리에 불쾌하게 생각할 법한 것을 표현의 자유라며 설치해 놓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자유를 강요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것만 아니면 크게 신경 안쓸듯 합니다. 사람마다 허용치는 다른 것이니까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7.06 22:48
    No. 2

    밑에 소아성애 논쟁 때문에 쓰신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틀린 성욕 충족이나 망상 충족을 위해 미성년자와의 연애장면이 나오면 극도로 역겹습니다. 다만 망상충족이 주목적이 아닐 때는 괜차늠. 그래서 제 기준 그 작품은 괜찮고 그것보다 훨씬 마일드한 키잡은 역겨움니다.

    찬성: 8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7.06 22:52
    No. 3

    본문과 관련해서는 역겨운 소재를 쓰는 걸 표현의 자유로 허용해야 한다면 역겨운 걸 역겹다고 비난하는 것도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1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2:52
    No. 4

    굳이 그쪽때문에 쓴거 아닌데요? 별 도움안되는 쓸데없는 사족은 달지마시죠

    찬성: 1 | 반대: 15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2:54
    No. 5

    미국 코믹스 제목과 줄거리 써놓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적은게 아니에요. 서술한게 제가 표현의 자유로 제시한 최소한의 선이라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당신때문에 쓴것도 아니고 당신의 성적판타지가 어떤지도 궁금하지 않아요 맥락을 못짚겠으면 가만히라도 계세요 반절은 갑니다

    찬성: 2 | 반대: 15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7.06 23:01
    No. 6

    ;;제 맥락을 이해 못하셨네요. 단순히 자극적이거나 그닥 별로인 욕구 충족을 위해 금기시 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거라면 역겹다고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법적 허용 여부는 별개 문제고요. 비난받을만하다거나 욕먹을만하다고 느낄 뿐 법으로 금지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하긴 함. 제 성적판타지 얘기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전 저때문에 썼다고는 조금도 생각 안했는데요. 내가 그 작품 소아성애라고 비난한 것도 아니고.

    찬성: 9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3:13
    No. 7

    첫 댓글보니 글 안읽고 제목만 읽은뒤 댓글달고 한소리 들으니 부랴부랴 본문 읽은티가 나서 조금 과잉반응을했네요. 자의식 과잉도 아니고 별 관계없는글에 논쟁때문에 썼니하는게 좀 그랬어요. 다시 말하지만 그쪽이 역겹고 말고는 별로 관심없어요 키잡이 역겹니 어쩌니도 쓸데없는 사족이구요.

    개인이 어떤 소재에 대해 어떤 감상을 느끼는지가 궁금한게 아니라 목적의식을 가지면 허용된다고 보는가 혹은 목적의식 없이 그 자체로만 사용하는걸 허용할 수 있느냐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왜?에대한 사상적 물음이었지 자꾸 본인이 뭐가 역겹고 이런 말을 하는게 맥락을 못짚었다는거에요

    찬성: 0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7.06 23:27
    No. 8

    이 양반아 댓글 순서를 봐요. 무슨 한 소리 들은 후 부랴부랴 본문 읽은 티 운운입니까.
    그거랑 별개로 별 쓸데없는 거 가지고 쪼잔하게 구는 거 같아서 좀 그런데 밑에 소아성애 운운 댓글에 표현의 자유 운운 댓글은 벌써 다 잊으셨음까? 뭐가 별 관계가 없다고... 충분히 나올만한 의문이라 생각하고 관계가 없지도 않구만.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7.06 23:44
    No. 9

    갑툭튀 좌표운운은..님 병 있음? 그 글에 댓글 달았던 건 소아성애 운운이랑 전혀 상관없는데요. 이 작품 안좋아하면 급식! 이 작품 비난하면 페미! 몰아가기 하는 게 짜증나서 그랬는데. 지금 여기서 님이랑 싸우고 있는 건 님이 먼저 ㅍㅂ해서 그런거 아님.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3:58
    No. 10

    저기요 저랑 자꾸 싸우려고 하지마시구요 토론하기 싫으시면 가세요 자꾸 딴 얘기하지마시구 원하신다면 제 댓글 다 지울께요 님도 지워주세요 주제를 자꾸 벗어나는거 같네요 하실 말씀 많으시면 다른 글 쓰세요 제가 그리로 갈께요
    아 죄송합니다 '그 분'들 비위 못 맞춰준 죄로 신고당해서 글 삭제도 못하네요 누가 좀 살려주세요

    찬성: 1 | 반대: 1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7.06 23:03
    No. 11

    얼마전 라오어2에서 느끼게 된 것인데요.
    독자나 유저를 불쾌하게 하는 것은 창작자의 자유이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메시지를 위해 어느정도 허용되는냐...전 불쾌하면 안된다는 쪽으로 굳어졌습니다.
    이걸 그냥 놔뒀더니...닐이 그런 짓을 저질러 버리더군요.
    인간이 인간에게 하는 짓이 주라 결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불쾌감을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가 어디까지 갈 수있는가를 보았기 때문에....

    찬성: 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3:20
    No. 12

    라오어2 요즘 말이 많은 게임이던데 개발자가 심각한 PC주의자라는 분석글을 봤습니다. 스토리라인을 망친게 사실 백인남성 가부장주의 타파, 가족의 해체를 보여주는 PC 프로파간다로서 쓰여졌다는 알쏭달쏭한 말이었는데 일면으로는 또 이해가 되기도 했죠

    찬성: 0 | 반대: 12

  • 작성자
    Lv.37 다큐인생
    작성일
    20.07.06 23:04
    No. 13

    본문 중에 문화는 퇴보하지 않습니다. 과학 기술이 아니기에 문화는 시대에 따라 변화할 뿐이죠.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는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법률적이든, 관습적이든 허용하는 범위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벗어나지 않으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좀 원론적인 말입니다만 언제나 자유에는 그에 합당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명심하면 크게 실수할 일 없을 겁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6 23:24
    No. 14

    소비에트 연방과 나치 제3제국에서 예술과 문화는 체제 선동용으로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퇴폐미술이라는 말로 짓밟히고 박해받았죠. 지금도 북한 중국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선 버젓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구요
    문화의 퇴보 혹은 억압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제는 법률로 포장되는 폭력으로서가 아니라 어떤 특정 이데올로기를 가진 집단으로부터 말이죠

    찬성: 1 | 반대: 11

  • 작성자
    Lv.94 연쇄뒷북마
    작성일
    20.07.07 03:00
    No. 15

    간단한 일
    굳이 기분나쁘거나 사회도덕에 어긋나다고 생각되는 예술, 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이해시키려 들지 말고 그걸 보고도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걸 목적인 마인드로 만들면 될일

    굳이 싫어하는사람에게 가서
    왜 싫어해? 이건 인간의 본성이야 깨우쳐! 깨우치라고! 인간의 본성이 부끄럽겠지만 숨기려 들다니 아아주 음험해!
    내뜻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취향을 존중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마저 박탈하다니 이건 자유침해야!
    라고 한다면 뭐...
    어쩌라고요. 내가 싫다는걸 싫다고 표현 못하는것도 자유침해인데요.

    방송국이나 웹툰같은 서브컬쳐 서 주류가 아니고 불편하다고 없어지는 창작 수위에 대해 뭐라하시는데
    저도 요즘 앞뒤도 안보고 무작정 불편하다고 뭐라하시는 분들때문에 개연성있는 부분이 제한되는건 어이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케해여 그게 대세인데
    근데 애초에 말하신 서브컬쳐들 돈만 안 관련 되어있다면 누가 뭐라 합니까
    오히려 위에서 말한 인간의 난장판이나 더러움은 클리셰적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에 자주 쓰이고 있어요. 불륜, 살인, 성접대, 마약, 근친상간, 학교폭력
    왜? 모든것이 pc하면 재미없으니까 불편한 사람들보다 더 큰 주류에게 안팔리니까

    상업소설이 대부분인 사이트에서 이러고 있으니 좀 웃기네여
    여긴 자유롭게 소설 올리는 사이트라서 작가가 "난 독자들 취향 무시하고 내 취향과 생각을 듬뿍 넣은 소설 쓸꺼야! 이게 바로 자급자족이지! 읽기 싫음 읽지마!"라고 공지에 박아두면 누가 뭐라 합니까
    '아 자급자족 소설이니까 내취향이 아니구나 저 작가는 나에게 소설을 팔려고 글을 쓰는게 아니구나'하고 그소설이 볼만한 사람만 남고 나머진 하차하고 넘어가지
    근데 "독자들 취향은 무시할꺼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어. 독자들은 왜 내 소설을 안 읽을까? 내소설이 주류에 어긋난다고 욕하고 무시하는 독자가 나쁜거야"라고 하면 욕먹죠.
    상상은 자유니까 창작은 맘대로 해도 됩니다.
    근데 어떤 반응이 되돌아 올 줄 알면서 그이상을 바라면 욕먹어야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4 연쇄뒷북마
    작성일
    20.07.07 03:01
    No. 16

    으씨 내 엔터 어디감?
    문피아 왜 자꾸 긴글 쓰면 엔터 먹음?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4 연쇄뒷북마
    작성일
    20.07.07 03:06
    No. 17

    아 그리고 자기말에 반대한다고 모든사람을 그분들로 몰아가는거 기분나쁩니다.
    저도 당신 말에 반대눌렀는데 한뭉탱이로 싸잡혀서 그분들 되었네여
    윽 세상의 모든걸 대깨문아니면 박사모 두개로 나누는 정치충보는것같아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7 11:26
    No. 18

    ㅎ입만 막으면 끝인가 이게 바로 문피아식 인민재판인데?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7 10:51
    No. 19

    뭔 소린지....제가 시내 한복판에 설치미술이라도 해서 보기싫은 사람 억지로 다 돌려서 보여줘야된다고 말한 적이 있나요? 예를 들면 서울시에서 수십억들여서 만든 냄새나고 토나오는 쓰레기 신발트리처럼요

    작가가 자신이 원해서 쓴글에 난입해서 비판도 아닌 그저 비난만 뱉어내는 현시점에 개인의 감상은 접어두고 표현방식에 대해서만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냐라는 질문에 그러고 싶으면 공지에 보지마세요라고 박아놓고 글 쓰라는 대답이라니... 차라리 일기장에 쓰라고 하시죠? 수준 참...

    그리고 반대를 눌렀으면 왜 반대를 했는지 정도는 댓글 달 수 있지 않나요? 신고를 했으면 신고사유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싶은데 그거 없이 조회수 100도 겨우 넘는 조그마한 게시판에서 반대 폭탄, 신고 먹으면 당연히 합리적 의심이 들죠

    모르긴몰라도 '내 기분 나쁘게 했으니깐 논리나 이유 필요없고 반대 누르고 신고 누를꺼야' 라는 소유아병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분들이 대다수일거 같은데요?

    댓글 내용에 관계없이 제가 적은 댓글에는 다 비추 박아놨던데? 저 같이 힘없고 피해받는 일개인은 울 수 밖에 없군요. 이런게 바로 대다수 불편하신 독자와 작가관계가 아닌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거 같네요

    아니 불편한 점이 있고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서로 공감하고 소통을 해야지 입부터 틀어막으려는게 웃긴다는거에요. 공감 능력1도 없는건지...

    찬성: 0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94 연쇄뒷북마
    작성일
    20.07.07 23:09
    No. 20

    뭐야 나는 못봤는데 나없는사이에 뭐라 썼길래 내려간거야?
    문피아 일안해서 싸움나도 잘 안내리는데 신고먹고 내려간놈 오랫만에 보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8 01:33
    No. 21

    말조심하시죠 남들이 편들어준다고 놈이니 년이니 부를 권리 없습니다 짐승도 아니고 매너있게 갑시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42 글용™
    작성일
    20.07.07 22:49
    No. 22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저는 소위 말하는 '역겨운 표현'에 대한 것도 자유로운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모든 작가에게는 창작의 자유가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선정성과 폭력성 또한 마찬가지로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작가의 창작물을 보는 모든 시청자, 독자, 체험하시는 분들 전원이 '비판의 자유'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 작가가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역겨운 표현'을 좋아하는 소수의 독자, 시청자 또한 있을 겁니다.

    상업적으로 노릴 만한 시장은 분명히 아닙니다만, 그쪽으로 돈을 벌고 있는 작가분들도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그러한 취향의 독자와 시청자, 즉 그쪽을 원하는 고객층이 분명히 있다는 소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황사영백서
    작성일
    20.07.08 21:28
    No. 23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요즘 시류는 비판의 자유를 넘어섰죠 당당하게 검열해도 상관없다는 분들이 대다수에 아예 입을 틀어막고 자유를 억압하는 분들이 넘쳐나죠 제 댓글만봐도 비판보다는 그냥 신고해서 내려버리는걸요 이것만 봐도 대부분 독자들의 수준을 알수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9 n2******..
    작성일
    20.07.09 18:53
    No. 24

    전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자극적인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대중들이 역겨워 할 수준의 표현이라도 존중받았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온달의꿈
    작성일
    20.09.11 11:01
    No. 25

    평소 저도 조금쯤 생각하던 주제라서 이 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표현의 자유는 침해 되어선 안된다.
    하지만 그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 용납되어선 안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 분 께서 '소설' 이라는 한정된 분야 내에서의 표현의 자유라고 전제를 해 두셨더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왜냐면, '표현의 자유'가 존중받으려면 '그것을 보지 않을 자유' 또한 존중되어야 하는데, 수많은 종류의 예술작품들, 이른 바 '표현물' 에 속하는 것들 중에는 내가 그것을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죠.

    자기가 보기 싫은건 안 보면 그만이고. 남이 표현한 것을 비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 설치된 미술품이나,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광고 같은 종류는 내가 그것을 피할 자유를 박탈하기가 쉽습니다. 사람 마다 취향이나 가치관이 다른 법인데 자기가 혐오하는 걸 강제로 보아야 한다면 그건 어떤 의미론 거의 범죄에 준하는 심각한 사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힐링 가족물인줄 알고 보기 시작한 영화 중간에 갑작스럽게 혐오스러운 뭔가가 튀어 나온다면.. 그것도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가 그리 흔한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포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무작위 불특정 다수에게 반 강제적으로 보여지는 표현물들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중적 니즈를 잘 파악해서 자정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설'에 한정지어서 본다면, 그것이 위 댓글에서 어느분이 말씀하신 정치적 목적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써 설계된 거짓 선동물이나 대중의 건전한 인지를 비틀고 장애를 주는 그런 내용만 아니라면, 그리고 딱히 어떤 메시지나 교훈, 아무 맥락도 없으면서 막 싸지르는 그런 저질스러운 것만 아니라면 어떤 표현이든 그것이 비난받거나 침해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유와 방종은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기본적으로 그것들이 어느정도 최소한의 지각은 가지고 구별되어 쓰여진 것이라면 뭐가 되었든 좋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가장 큰 이견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역시 '성' '종교' '이념' '도덕률' 같은 부분에서라고 생각합니다.
    네가지 다 개인의 이해심과 포용력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들이죠.
    내 생각과 주관이 무조건 옳고 그것과 배치되는 것은 무조건 틀리다는게 몸에 배인 사람한테는 솔직히 이런 주제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어떤 말을 해도 들을 생각이 없거든요.
    그냥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고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고 말면 그만인데 그게 안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솔직히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부류들은 바로 그런 부류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성' 적인 표현들에 대한 터부와 몰이해가 가장 안타깝습니다.
    종교나 이념, 도덕률 같은 것은 어차피 아무리 잘 표현해도 이해와 타협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에 가까운지라 어쩔수 없다 쳐도 '성'적인 부분들은 사실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그렇게 터부시 하거나 죄악시해야할 부분들이 생각보단 별로 없다고 보거든요. 물론 저도 성적인 부분들이라고 다 용납되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정도를 넘는 폭력성을 띠거나 사회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도덕률에 심각하게 저해되는 그런 정도만 아니라면 솔직히 동성간 섹스나 근친상간 같은 씬 정도는 뭐가 문제인지 솔직히 모르겠거든요.

    무조건 뭐는 '안된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 보면 특징이, 잘 모릅니다. 왜 안되는지 물어보면 딱히 논리가 없죠.
    저는 그게 타인에 대한 몰이해, 인간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어떤 지엽적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 보다는 대중의 몰이해를 일깨우고 이해심과 포용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 많이 풀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차피 표현의 자유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그 어떤 말을 해도 용납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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