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존 보던 것들에 더해서 공모전작들도 이것저것 선작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선작이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하나하나 다 추천글을 쓰고 싶지만 그러자면 내년 공모전 기간이 될 거 같구, 제 게으름을 알아서...
강호정담 게시판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지만 일단은 최신 연재분까지 다 본 것들만 이렇게 모아서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그리고 재밌게 읽으시는 작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오염을 정화하겠습니다 :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입니다 대전쟁 이후 원래의 인류는 지하로 들어가고 오염된 지상은 신인류와 오염체들에게 점령된 상태에서 다시금 지상으로 나와 생존하려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능력과 과학기술을 섞고 시스템창은 없습니다
* 필드 위의 탄력왕 : 챔피언스 리그까지 나갔으니까 망한 선수는 아닌 것 같으나 어쨌든 ㅠㅠ 은퇴하고 축구 교실을 연 주인공이 밀월 유스팀 시절로 돌아가서 기계체조 했던 쌩쌩한 몸으로 리그를 완전 씹어드실 예정인 이야기
* KFC 변경 군단의 기사 : 마법+기갑+개척물에다가 작업 당해서 망한 가문과 남은 빚을 건사하기 위해 개척지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주인공의 출세기라고 해도 될런지.. 출세하고 돈 벌어서 빚도 갚고 가족들도 행복해지고 아버지에게 사기쳤던 새기들도 잡고야 말 것 같은 이야기
* 쥐쟁이 챔피언 : 신은 영생하지만, 신앙을 얻지 못하면 불로하지 않고, 능력도 쓰지 못하고.. 해서 그런 비참한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 연합한 신들이 만들어낸 종족인 쥐쟁이. 주인공은 처음엔 게임 테스터라고 낚여서 쥐쟁이로 종족과 데루보 여신의 종교를 부흥시키기 위해 이세계로 다이브하게 됩니다 어쨌든 쥐쟁이라는 종족 자체가.. 동족포식도 있구... 딥다크한 면이 있어요 허얼 헐 으어어.. 싶은 장면이 툭툭 나오긴 하는데 나름대로 또 귀엽기도 합니다 """응!"""
* 로그라이크 던전에서 탈출했다 : 로그라이크 게임 속으로 끌려들어간 주인공이 진짜.. 하.. 던전에 던져진 초반 진짜 막 불쌍하고 짠하고, 찌질한 현실미 폭발해버리고... 던전 공략 절대 ㄴㄴ해 하고 진짜 죽자 살자 탈출합니다 제목이 탈출'했다' 인 이유가 있는 것.. 지금은 잠시 던전 밖에서 좋거나 나쁜 사람들을 거쳐가는 중인데 게임 스토리 상의 던전을 공략해야하는 이유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고, 주인공이 던전을 공략해야할 이유 빌드업 구간이네요
* 부패의 사제 : 문피아에 마망은 개미 마망과 가온네 여신 마망 뿐인 줄 알았는데 세 번째 마망을 찾았습니다.. 게임 속 똥캐를 보면 가슴이 두근 거렸던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떨어져서 악신 중 하나인 부패의 어머니의 신성 조각모음을 하는 이야기.. 부패의 마망은 꾹꾹이를 좋아하셔... 부패의 어머니의 신성을 조각내서 봉인한 것도 그렇고, 조각만으로도 이러저러한 일들 꾸미고 있는 것이 아마 조각모음 완성하면 부패의 마망 파워가 짱짱이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은 갈 길은 아직 멉니다
*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 : 이세계에 가서 종말을 몰아내고 돌아왔더니 자기 세계에 그 종말이 시스템 묻혀서 따라왔는데 내 후배가 무한회귀자?! 원래 세계로 돌아오면서 능력치 초기화 되서 시스템 적용된 후 다시 레벨도 올리고 능력도 올리고 해야하지만 어쨌든 이세계 종말을 몰아냈던 경험이 어디 가는 것이 아니라서 초반 답답함은 별로 없습니다
* 마법사를 죽이는 방법(멀린에게 죽음을) : 다크 어반 판타지. 현대이지만 일반에 드러나지 않게 마법사가 존재하고, 마법사들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직이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주인공은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마녀와 마주쳐 인생이 꼬이고 마법사의 살인을 막는 '센티넬'의 컨택을 받아 합류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살인을 막기 위한 조직이기 때문에 나오는 내용이 어둑어둑합니다 그러면서 수사물 분위기를 약간 끼얹구요
* 주인공의 소환수가 되었다 : 소방관이었던 주인공이 소설에 빙의해서 소설 주인공 한영광의 첫 번째 소환수인 흑표범 룩스가 되어 재수가 없다가 있다가를 극과 극으로 반복하는 영광이를 성장시켜서 종말에서 살아남으려고 절찬리 노력 중인데 두 번째 소환수가 뭔가 이상하다?
* 내 고양이가 하지 말라는 짓은 하면 안 됐다 : 꿈 속에서 언덕 넘어가려는 것을 고앵이가 그렇게 말렸건만! 꿈 속에서 이차원으로 이동하면서 현대판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때까지 전설과 설화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이차원에서 겪을 이야기들...인데 고앵이가 따라옴 역시 고양이는 최고야 ㅠㅠ
* 게임 속 황제의 목을 땄다 : 게임에 빙의되었는데 특별한 힘을 준 것도 아니고 보호자 없는 꼬마에 빙의해서 도적 길드에서 죽도록 고생하고는 마궁에 던져졌다가 탈출해서 원흉이었던 황제 목을 따면서 이야기 시작... 주인공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작가님 공지피셜 고구마 없는 순한맛이라시니 부담 없이 츄라이 해보시길
* 한니발 동생으로 환생해서 로마정벌 : 대체역사물.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동생으로 타임슬립 환생한 역사학도 주인공. 2차 포에니 전쟁에서 죽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바르카 가문과 카르타고 부흥 시키는 중
* 진화, 어디까지 해봤니?: 평범한 지구인에서 끊임없이 투쟁하며 진화하는 오르그로 환생한 주인공이 열심히 싸우고 연구하고 자기 아닌 것들을 굴리는 이야기인데 지금까지 봤던 진화하는 인외물 소설 중에서 초반 성장이 제일 빠른 것 같네요 우주 함대 운영하는 인간 문명이랑도 얽히고 있고, 주인공과 달리 군집 이룬 오르그 세력도 있고요 현재까지 연재분에서 일단 주인공의 단일화력이 항성 방위 사령부급이라고 서술되어 앞으로도 고구마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 이스포츠 매니저 2020 : 롤 모티브 게임의 1세대 프로선수였다가 빠른 은퇴 후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이 취미로 혼자 선수들 분석하던 자료가 선수의 정보를 보여주는 이능력이 되면서 감독으로 게임판에 복귀하는 이야기
* 차원이 다른 대장장이 : 게이트가 열리고 마력이 에너지로 활용되기 시작한 사회에서 마력 노동자로 일하던 주인공이 자기능력계발 하기 위해 재료템 사러 갔다가 기연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인데 현재 연재분까지 완전 찐 생산직 이야기라서 좋음
*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 판타지 배경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영지 혹은 성채와 같은 특정 안전구역을 벗어나면 오염된 대지와 괴물과 괴물의 피를 마시고 오염된 타락자들이 기다리는 세상에서 마력을 각성하여 무럭무럭 자라나는(서사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주인공의 이야기. 아직은 시작의 마을을 벗어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인데 이제 슬슬 활동 범위가 넓어질 것 같은 흐름
* 대국적 분식생활 : 머랄까 읽으면서 이거야말로 직장인 판타지 아니냐 하는 생각이.. 동생과 보육원에서 자랐으나 현재는 젊은 대기업 임원+오너일가 둘째 아들 신임+통장 잔고 82억인데 여기다가 어릴 적 동생과 이야기했던 분식집 운영을 취미로 끼얹나..? 연봉 빵빵 잔고 빵빵한데다가 취미로 작은 가게 운영 진짜.. 넘 부러워서 보는 맛이 있네요 취미 운영이라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려는 주인공 응원함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