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고 쉰내나는 떡밥 던져서 싸우고 싶은건 아니구요
무언가를 창출해내고 만들어내는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미국 코믹스중에 크로스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미국 코믹스답게 여러 작가들이 한가지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냈죠
몇년전에 이미지에 끌려서 영어로된 원본 다 찾아봤죠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처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감염자들은 얼굴에 붉은 십자가같은 발진이 생깁니다.
체액으로 쉽게 감염되며 감염시간도 굉장히 짧죠.
감염되는 순간 감염자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으로 바뀝니다. 비감염자들을 강간하고 고문하고 살해하려는 욕구가 폭발하는거죠. 좀비와는 다르게 이성도 지녀서 무기를 다루고 추적하고 함정도 팝니다.
이런 설정이다보니 끔찍하고 고어스런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어린애도 가차없이 간살당하고 찢겨죽고 남자든 여자든 강간 고문당하며 감염되고 감염되는 순간 함께했던 동료들을 찾아 똑같이 강간하고 고문하며 죽이려 듭니다. 이런 컷들이 서술이나 암시로 끝나지않고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처음 접했을땐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그렇지만 이 작품들에도 목적의식이 녹아있습니다. 인간성을 지키려는 사람들 망가지는 사람들 크로스드는 결국 우리가 외면했던 인간의 한 부분이라 담담하게 이야기 하며 끝을 냅니다
표현 방식이라는게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하죠
역겹고 충격을 주는 것도 현대미술의 한 방식이 된지 오랩니다
이런 시대에서 오히려 역행하여 각종 불편함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문화는 계속해서 퇴보하고 있지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솔직히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의 자유가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피와 폭력 사지절단 강간 살해 근친상간 친족살해 뭐든 적어도 자유만큼은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인류 역사속 신화에도 공통적으로 다 들어있는 내용이거든요 사실 외면하고 저어할 필요가 없지않나 하는데요
다른분들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단지 목적의식을 밝히는 도구로서만 쓰여야하는지 아니면 극도의 폭력성과 선전성도 긍정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어찌됐든 표현의 자유는 뭐 다들 존중받아야된다고 생각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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