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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
20.06.30 23:26
조회
185
중국 한나라 시절에 정립된 만물은 기로 이루어져있다는 기일원론 근간으로 인도의 차크라 개념을 섞어만든 짬뽕같은 개념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기 라는건 동양철학에서 만물을 이루고 있는 무언가를 지칭하는 말로서 이 기를 매개해서 인간또한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자연과 하나라는 철학의 파편이자 키워드죠.


여기서 나아간게 한의학같은 의학이고요.


무협작가들은 여기서 기라는 단어에 조금 변형을 가합니다.


몸에 쌓을수 있으며 하 중 상단전에서 몸의 노드를 따라 온몸을 일주하며 육체를 강건하게 만들고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의 힘을 내주게 하는 매개로요.


그냥 솔직히 단전 쓰는 무협지 기는 그냥 차크라개념을 기에 짬뽕시킨 거라고 봐도 됩니다.


만약 저같으면 기라는 매개를 그냥 인간의 정신에너지에 반응하는 기본입자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어짜피 기 라는건 우리가 주로 읽는 상업소설에서 본래의 뜻을 잃어버린지 오래된 개념이라 그렇게 상세히 자료조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가부좌를 틀고 앉았는데 명문혈에다 손을 댄다같은 우스운 일이 생기게 하지 않으려면 혈도 위치정도는 대강 조사해두는편이 맞겠지만요.


Comment ' 3

  • 작성자
    Lv.17 프로매니아
    작성일
    20.07.01 02:26
    No. 1

    정통무협에서 중단전 상단전이라는 개념은 없었습니다.
    퓨전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네요.
    님 말대로 짬뽕으로 간 거줘.

    기본적인 기라는 것은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맞습니다.
    그것을 중국에서 음양오행 즉 자연(우주)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세분화 한 겁니다.
    엄청나게 오래된 통계학이며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음양은 당연 아실 것이고 오행을 말한다면 화수목금토를 말하는데 이것을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상상으로 만들어 데이터를 축척해 만들어낸 학문이라 그렇습니다.

    편하게 불,물,나무,쇠,흙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으로 우주의 에너지로 해석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산으로 갔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도의 챠크라는 것은 득도 열반 깨달음으로 다가가는 것이고 무협에서는 현실적인 경맥을 이어주는(에너지가 순환할 수 있는 통로를 개방해주는) 개념이라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무협에서의 깨달음을 얻는 것은 내공의 깊이가 즉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런 면에서 인도의 챠크라의 깨달음과는 완전 상이합니다.

    단지 수많은 책을 읽은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20.07.01 03:50
    No. 2

    단전은 확실히 챠크라에서 온게 맞습니다. 혈도 개념도 챠크라에서 온게 맞습니다. 기라는건 완전히 자연물을 이루는 어느 입자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는것이지 그것이 인간의 체내를 타고 돈다는 것도 챠크라의 노드 개념을 그대로 음차해논것입니다. 동양철학에서 기는 그냥 쿼크 글루온같은 기본입자에 가까운것이지 그것들이 지나가면서 조화를 부리고 에너지를 이용하고.... 전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7.01 07:55
    No. 3

    설정하기 나름이라는 걸 제가 요즘 흔히 보이는 설정으로 적어 보자면,

    사라진숙명님 말대로 인간의 정신에너지에 반응하는 입자라고 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요즘 선협이 종종 보이죠. 거기서 최종단계에 천지원기라는 단어가 많이 쓰입니다. 태소의 개념을 가져다 쓴거 같기도 합니다만. 왜 이 천지원기란 말을 쓰느냐면 일단 '기'와 차별화 하고, 그 다음 선기를 표현하기 위해섭니다. 그러니까 수행을 일부러 구간별로 나눠야 할 필요성이 있다보니 최상위로 가장 근본이 되는 천지원기란 단어를 쓰고 이게 일반적으로 선협에서 쓰이게 되고...또 국내 작가들은 영자라고도 표현합니다. 영자에너지가 있다고 하고, 영에 직접 힘을 축기하기도 하고.. 암튼 이런쪽이 더 요즘은 활용하기 좋지 않나 싶네요.

    박건 작가는 아예 아이언하트라고 해서 영자기관을 작품내에서 묘사합니다. 이건 일본쪽에서도 자주 쓰이는 방식이고, 각국의 기존 작품에도 많았지만 나름 자신의 세계관에 녹여냈습니다.

    국내 선협 중 하나는 등선을 묘사할 때 천지원기를 영자랑 등치시키기도 합니다.

    ..
    혹시 이런 쪽에 관심이 있어서 설정으로 짜고 싶다면,

    일단 나무위키에서
    이기론
    태극
    차크라
    등을 찾아보세요.
    전 차크라보다는 태극 쪽을 보시믄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한 동양철학에서의 기도 알아보시면 좋겠고,

    작품을 쓸 때 이 기나 마나의 개념이 독자적으로 잡혀 있는 것이 판타지쪽 작품 활동에 지대한 영향이 있기 마련인데, 왜 이런 상상의 결과물이 나왔는지를 살펴보는 의미도 있고, 또 그게 어떻게 활용되어 있는지를 쭈~욱 살펴보기만 해도 됩니다.

    그렇게 많이 찾아보고, 또 보고 하다 이제 내것을 짜야되겠죠.

    세상을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세상이 만들어지고 돌아가는 원리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 원리가 구현되는 물질과 현상 (하드웨어)

    마법은 이 원리가 현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 개입하는 왜곡현상입니다. 이건 그냥 제가 흔한 설정 가져와서 말해본 겁니다.
    내공은 무엇일까. 내 안에 있는 이치에 정신으로 개입하여 생체력을 육성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냥 지어낸 겁니다. 그리하여 기존에 정립되어 있던 무수한 이론 다 버리게 됩니다. 지금 쓰는건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겁니다. 설정 짜듯이. 그리고 이 개입하는 방법이 뭐냐면 바로 천지원기와 공명하는 호흡입니다. 근데 나는 호흡도 타파하겠다. 그러면 심장의박동에 몰입하여 정신의 박동을 스스로 만물의 박동과 동조시킵니다. 호흡따윈 개나 줘버렷!

    소주천 대주천은 버리고,

    당신의 머리위에라는 작품에는 이런게 나오죠. 경천칠색. 세상의 모든 힘을 진동으로 해석하는 설정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진동으로 바꾸어 흡수하고, 그걸 다시 내 에너지로 바꾸어 원하는 공격의 에너지로 삼습니다.

    물리학쪽오로는
    엔트로피, 열역학 등을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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