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접한 무협소설은
침사곡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운학이었나요? 끝까지 다 읽었을 때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 했는데요...
여러분의 첫 무협소설이 기억 나십니까? 무엇이었나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처음 접한 무협소설은
침사곡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운학이었나요? 끝까지 다 읽었을 때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 했는데요...
여러분의 첫 무협소설이 기억 나십니까? 무엇이었나요?
1986년 고1 때 하숙집에 굴러 다니던 무협지 1권.... 세로 글씨로 된 80년대 무협지였죠...
뒷부분이 궁금해져서 만화방에 가서 찾아서 끝까지 읽었던 게 입문이었죠...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그 작품에 나오는 무공명칭 하나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은랍파천혈공]이라는 건데, 여러분은 들어나 보셨는지요? ^ ^
스토리는 앞부분이 대충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원수 때문에 망한 가문의 아들이고, 뭔지 모르는 죽을 병에 걸렸습니다.
복수를 다짐하면서 어디로 이동하다가 무림인들의 보물투쟁 장소에 도달합니다.
조금 뒤에 나타난 2티어급 고수가 무림인들을 죄다 죽이고,
주인공에게 절벽 밑에 내려가서 비급을 가져 오라고 강요합니다.
주인공은 내려갔다가 동굴 안에서 거대한 뱀 한 마리를 죽이게 되고,
수맥에 휩쓸려서 지하수로를 따라 떠내려 가다가 신의에게 발견됩니다.
신의는 손녀딸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나중에 주인공의 첫 여자가 되지요.
그리고 근처에 있던 무림의 암류 문파의 손님으로 초대받아 가서
[은랍파천 혈공]을 익힙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89년 전후로 송파구에 있는 만화방은 다 돌아다녔는데, 만화방 특성상 오래된 무협지는 쌓아놨다가 버리거나 처분하기 때문에 알음알음 알게 된 명작들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였습니다. 대표적인게 구천십지0000(뒷부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남)..이거하고, 천마서생이라고 천호동에 큰 만화방에서 찾은것, 서효원의 대설, 사마달의 대천마, 월락검극천미명, 팔만사천검법 이런거..근데 나중에 다시 재간되더군요. 중국무협은 김용, 양우생, 고룡 등을 주로 봤습니다. 와룡생 작품은 두어작품 보다가 때려친...취향에 안맞어서요. 두어작품만 좋고 나머진 영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설 동방불패 가 아마 첫 소설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소설보면서 어라~? 했었죠.
소설 동방불패의 진짜 제목은 따로 있었고 동방불패가 유명하다보니 소설제목이 그리 된거였고 심지어 동방불패는 조역중에 조역으로 이게 5권인가 6권 분량이었던거 같은데 그중에 몇페이지 나오지도 않았죠.
게다가 동방불패 영화에서는 엄청난 힘으로 쓸어버리는데 실제 동방불패는 극강의 고수는 맞으나 무공의 방향자체가 달라서 엄청난 극스피드로 쓸어버리는 형태로 너무 빨라서 약점 공략이 안되었으며 주인공의 독고구검은 실제로 초식이 9개가 아니라 초식은 하나로 거의 무초식에 약점공략이 주된 무공이었습니다. 영화랑 많이 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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