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본다. 해학적이다. 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대중성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관계자, 동료, 선생님들의 명함과 감탄을 받을때야 기분 좋았죠.
근데 막힌거죠.
여기저기 조언을 구하는 사이 근래 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 살짝 소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하지만 소재가 특이해서인지 비슷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엄청 강한 양념입니다. 다듬기가 난해합니다. 클리셰로 끌고 가려면 그 전에 한 두번의 벽을 더 넘어야 할 것 같은그런 감이 들었습니다.
누구도 한 적 없는 기발하고 재밌는 소재.
막힌부분은 개연성.
해학적인 소재를 쉽게 풀려면 판타지 개그로 가면 될거같은데 그러고 싶지 않은 거죠.
지원사업으로 시간을 끌며 계속 아이디어만 짭니다. 한 번도 나온적 없는 아이디어들을 쭉쭉 뽑아내서 그걸 견문을 가진 믿을만한 분들께 보이고, 근데 가면 갈수록 가장 처음에 짠 기발한 소재를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버리기 싫은데 이걸 어찌하지 싶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