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제가 아무리 털털하고 남자처럼 행동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봅니다.
한국만 다녀오면 예뻐지는 친한 언니나 동생들을 보면서 이유를 몰랐는데, 제가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친구가 제 다크서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눈밑에 퍼렇고 까만 다크서클 때문에 마음이 안좋았는데 피부가 하애서 그런가 너무 눈에 거슬린다고 하는 겁니다.
큰 맘먹고 한국에 와서 강남의 성형외과를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더러 쌍거풀 하라고 하더군요. 눈밑은 지방재배치라는 걸 하고요.
쌍거풀은 하지않았고요.
눈밑 지방재배치는 했습니다.
그걸 하면서 제모 이야기를 제가 의사샘에게 했습니다.
전 제 얼굴에 털이 보이는데 의사샘은 안보인다고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결국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모는 하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성형강국 답게 주변에 이러저런 성형이나 시술을 한 친구들이 많아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는데 어딘가에 있는 털은 필요한 것이다.
라는 게 주된 이야기 더군요.
겨털을 제거 했던 친구가 겨드랑이에 땀이 안차고 정수리에서 땀이나온다는 말을 하더군요. 결국 땀이 엉뚱한 곳에 배출이 되는 건지...
결국 전 제모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보톡스나 필러 맞으라는 소리는 안하네요.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어보니 대부분이 이마나 어딘가에 조금씩 손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몰랐네요.
쫘악~펴진 이마가 보톡스 덕이라니..ㅜㅜ
예전 같으면 무슨 성형이야!
혹은 시술이야!
했을 텐데,,,막상 지방재배치하고나서 보니 다크서클이 없어져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예상외로 비용도 저렴했고요.
한국다녀와서 이뻐진 사람들의 비결을 알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독일 들어가면 이뻐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데 모르겠네요.
성형수술이나 시술한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여친이나 부인이 한다고 하면 싫으신가요?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