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르헨 전을 보면서 유일하게 기분이 좋았던게

아 최소한 얘네들이 그리스에게 질리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유일하게 기분 좋았던 부분입니다.

정말... 오지게 잘하더군요. 아르헨티나... 이렇게 잘하는줄은

몰랐었죠. 뭐 어제도 비슷한 글을 썼는데 솔직히

우리나라가 무슨 수를 썼어도 이기진 못했을겁니다.

히딩크가 돌아오고 차두리가 오범석을 대체하고

박주영이 자살골을 안넣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저런 온갖 가정을 다 붙인다 해도

그러면 아르헨을 이겼을까? 라는 질문엔

NO! 라는 답변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기본적으로

볼점유율이 6:4, 거의 레벨이 다른 점유율을 보여줬죠.

해설진은 볼점유율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망언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차이가 작을때 이야기지 1.5배 이상

차이날때는 의미가 없다는게 더 웃기는 이야기죠.

여하튼,,, 이렇게 오지게 잘하는 애들이 왜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저축하고 우리에게 터뜨렸는지 원망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그리스에게 지거나 비길일은

절대 없어보인다는게 위안입니다.

[라넴]

아르헨티나가 강하긴 강했죠. 아아 어제 야자를 빠지면서까지 봤는데OTL
하지만 질 상대에게 졌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 별로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요ㅎ

[슬레이]

라넴님// 네,,, 솔직히 언론이 하도 설레발을 쳐서 그렇지 우리가 이길 상대는 아니었죠... 뽀록이나 운도 그 한계가 있는 법인데,,,

[사악무구]

애초에 이길수 있다고 과장한게 언론이죠 --
전 무승부만 해도 대박이라고 생각했죠....

[꿀도르]

레벨이 다르니.. 요근래 우리나라의 축구현실이 가장 드러난 경기라고 보네요..... 아르헨 공격수들...메시랑 테베즈 자체도 공격도 공격이지만 압박 엄청나게 하더군요.ㅎㅎ.

[범버꾸]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어이없는 골이 너무 많아서....안습이었다는...

[[탈퇴계정]]

절대 no는 아니죠. 재수없에 그러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애초에 바꿨더라면... 적어도 승산은 있었겠죠.
요번 경기 때의 그건..
개짓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음.

[슬레이]

가영(嘉榮)님// 누구말마따나 공은 둥그니까 0%야 아니었겠죠. 다만 무슨짓을 했다 해도 이길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았을거라는 말입니다. 애초에 바꾸든 히딩크가 돌아오든 박주영이 자살골을 안넣든지간에 말이죠.

[sjw]

이길확률은 낮지만 이렇게 패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신]

루즈볼이 죄다 아르헨쪽으로 가는 것도 위치선정이었을지. 운이 안 좋았던 것일지. -_-;;

[로하스]

질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넣었어야 할 순간에도 넣질못하니 욕이나오는거겠죠. 그나마 이청용은 주눅들지 않고 여유를 보이면서 경기진행하는건 상당히 인상깊긴하더군요.

[접여]

이기기엔 힘들었겠죠.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는 할수 있었어요. 이런 허무한 경기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