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지물....

믿거나 말거나입니다만....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을 소재로한 소설을 구상하고는 있었습니다. '파라블럼', '마법입국', '함선 일리아', '리턴1979'를 거쳐 '슈퍼파워코리아'를 읽으면서 함선 일리아나 슈퍼파워코리아를 가진 먼치킨 주인공이 북한을 새롭게 만든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오랬동안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상의 문제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제 상상속에서만 맴돌고 있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빼고 북한의 제2권력자가 누구인지 제3권력자는 누구인지 그 각각의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는 나와바리(?)는 어디인지 알아야 그럴듯한 소설이 나올텐데 당최 모르겠더군요. ;;;;;

[묘로링]

북한 쪽은 공식루트로 접근은 가능해도, 정보 배포불가 등의 지침때문에 소설화는 무리일꺼 같습니다.

[고사리동]

불가능하지 싶은데요.

[최고사령관]

무엇보다 북한이 잘살게 되면 우리가 위험합니다.ㅋ

[光徽]

무리나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형빈 작가의 도시정벌 6부에서도 북한을 개발(?)하는 내용이 나오고 이원호 작가가 문화일보에 연재한 강안남자에서도 북한을 개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미 대중만화나 대중소설에서 북한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르문학에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Kateb]

홈프론트.

[光徽]

뭐, 어떤분께야 두려운 스토리지만 미국, 중국하고 거침없이 맞짱뜰 수 있는 북한, 그런 북한과 사이좋은 외교적 라인을 가진 대한민국의 지도자. 이런 스토리면 현실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위험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깨놓고.... 제가 위와 같은 스토리의 소설을 쓰든 아니면 다른 작가분이 위 스토리를 차용해서 쓰든 현실이 바뀌나요?

[변종팬더]

이분들은 안자고 뭐하시나 ...... ?!

[고사리동]

변종팬더님/ 제가 님한테 묻고 싶음 ㅋㅋ

[아르케]

북한관련 기사만 잘 분석해도 제 2, 3 권력자와 그들의 직책이나 나와바리 정도는 다 나와요. 일간지에 나오는 것 말고, 주간지나 월간지에 기획기사나 분석기사 한번보세요. 왠만한건 다 나옵니다. 정보가 없어 못쓴다는건 찾아보지 않았다는 반증일 뿐이죠.

[688잠수함]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어느 자리에 누가 있었고, 최근에 어디로 옮겨가거나 좌천되었거나 하는 건 신동아 과월호 1년치를 보신다면 어느 정도 읽어내실실 수 있습니다.

허나, 지금 북한의 현실상 영지물=군벌물이 되기 십상이죠.

어느 정도 현실성을 내버리시지 않는다면 매우 어려우실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포기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나면 이미 북한은 북한이 아니게 되겠죠. 동북아 어딘가에 대한민국과 국경선을 마주하고 있는 가상의 나라가 될 뿐........

조갑제 선생이 괜히 주화입마해버리신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