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가 '카메라 옵스쿠스'에서 만든 용어인데
스투디움을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되는 '일반적'해석의 틀에 따라 읽어내는 의미라고 하고
푼크툼[독일어. 어원은 찌르다. 점. 상처. 등과 관련]을 그런 사회적 해석과 관계없이 때로는 그 사회적 해석을 뒤집어 엎으면서 '나'에게 개별적으로 다가오는 매력이라고 해요.
아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 용어가 사진에는 엄청 쓰이잖아요. 미술에도 쓰이고, 근데 소설에 쓰인 건 못 봤어요.
소설은 그림이랑 사진과 달리 작가가 하나 씩 문자를 정열한 예술작품인데 거기서 자신만의 포인트를 잡아서 소설을 읽을 수 있을까요?
소설에도 푼크툼을 찾을 수 있을까, 찾으면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읽어도 스투디움을 못 벗어날 것 같은데
혹시 이 소설은 이런 점에서 푼크툼을 찾을 수 있다. 라는 의견 있으신 분 고견 들려주세요.
* 연담지기님에 의해서 문피아 - 하 - 연재한담 (s_9) 에서 문피아 - 하 - 강호정담(fr1)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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