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올라오는 글이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문피아이용법

우선 골든베스트는 재끼세요. 취향에 맞고 재미있는 글은 출판되었을 것이고, 재미있는 글도 출판되었을 것이며 출판되지 않은 글들중 명작으로 꼽히는 글들은 요새 글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올드비인 당신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1.조회수 베스트, 선작베스트100위부터 거꾸로 올라가면서 취향에 맞는거 골라보세요.  특히 자연란에서 100위권 안 조회수를 가진글은 높은 확률로 괜찬은 글.

2. 연재한담을 이용할때는 감상자의 글빨을 보세요. 감상글을 재미있게 쓰는 사람, 감상글을 차분하게 잘적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글이 당신 취향에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새 하도 낚이는 경우가 많아서 성의없는 추천글은 읽어도 안 낚임.

3. 선호작 줄이세요. 저 같은 경우도 잔뜩 늘어놔져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제대로 활용이 안되더군요. 관심작가 몇분만 남기고 깔끔하게 다 날려버리세요. 그간 선작했던 것들을 돌아보면 당신의 취향의 변화를 쫓아볼 수도 있을거구요. 약간이나마 별로다 보기싫다 싶은건 날려버리세요. 어짜피 입맛이 까탈스러울대로 까탈스러워진 상태라 절대로 다시 안 들여다 봅니다.

4.요런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다 보면, 농담따먹기나 먼치킨, 타임킬링용 소설들이 다시 재미있게 읽히는 타이밍이 옵니다. 그러면 또 그런 걸 읽으면서, 클리세의 변화를 봅니다. 예엣날에는 이계에서 떨어지는 고등학생은 아무나 닥치고 죽였는데 이제는 나름 고민도 하구요. 첫 살인하면 아 내가 왜그랬지?하고 고민한다고 하는데(장르소설에 따르면) 요새는 나 원래 싸이코임 하는 소설도 많구요. 그런 거 비교하면서 보면 요게 또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러다 질리면 다시 1.으로 돌아감..

  

    

[외돌이]

호오... 그럼 감상글을 잘쓰면 조횟수가 늘어나겠군 이히히 ㅋㅅㅋ

[닐니]

...재미있어서 선작 했는데 귀찮아서 안 읽는 경우는 어찌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