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히 앉아있었는데 코에서 흐르는 느낌이 났습니다. 안 그래도 감기 때문에 콧물이 많이 나서 집 안에 휴지란 휴지는 모두 거덜나는 중이었죠. 하여튼 코를 세게 풀려는데 바닥으로 콧물이 툭, 하고 떨어지지 뭡니까.
으잉?!
그런데 콧물이 아니라 코피네요. 떨어지는 코피를 손으로 받치며 화장실로 부리나케 뛰어갔는데 이놈의 코피가 멈출 생각을 안… 하는 와중에 갑자기 멈춰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10분쯤 있다가 또 나는 게 예전에 코피가 안 멈춰서 병원에 갔던 일이 생각나더라고요.
으음, 감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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