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러 온라인 게임을 해보고 문뜩 생각나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pvp를 좋아한다는 말에 콧방귀를 끼고 싶달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pvp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최강을 좋아합니다.
공평하게 실력 대 실력으로 싸우는게 아니라 압도적인 힘으로 자기보다 못한 것들을 학살하는 재미말이지요.
분명 다른 나라에도 그런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그 빈도가 더 큰것 같더군요.
그 최강을 위한 시스템의 극치는 pvp도 pk도 아닙니다.
바로... 레벨과 강화죠.
최대 레벨이 낮으면 안됩니다. 왜냐면 자신이 올린 레벨을 누구나 금방 따라잡아서 자신이 최강이 되는걸 방해합니다.
강화가 없으면 안됩니다. 왜냐면 자신이 얻은 장비도 누군가 얻게 되서 자신이 최강이 되는걸 방해합니다. 정 아니면 수많은 아이템이 있어서 노릴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외국산 게임이 망하는 이유가 게임모습이 한국의 선남선녀와 다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협동하거나 동등한 상태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에서 있는것 같더군요.
무한 레벨링 무한 강화. 이것만 있어도 돈이 되기에 대충대충 배껴서 만든 여러 양산형 온라인 게임들도 나오고....
이 점이 장르소설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는게 참 씁쓸하네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