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가 누나랑 살 빼야 하지 않느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던 중, 저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엄마 혼자 하기 심심하니 같이 가자고...
그렇게 오늘. 6시 30분 경, 출발했습니다. 2분 거리인 곳이라 여유롭게 도착하고 나니,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키더군요. 이정도는 쉽다고 생각하고 완료.
그 다음.
런닝머신을 타라는 군요.
집에서도 하던 거라 뭐. 하고 생각하고 탔는데. 예상 외의 복병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신발.
그동안 집에서 한 번 정도 신었던 운동화, 이번에 신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신고 탔는데 발바닥이 아파오더니 종아리도.. 전혀 편하지가 않군요. ....으윽. 이 김에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제가 280인가 신습니다. 'ㅁ'.
어찌어찌 30분 타고 그... 고정된 자전거 십분. 고정된 자전거 십분은 트레이너 분이 안 보이셔서.. 시간 때우는 겸...
그 다음에는 편하게 누우라고 하시더니 왠 봉 두 개를 잡게 하시고 아래로 잡아당기라고 하더군요. 잡아당기니 제 몸이 같이 땅겨 올라오더군요. 그거 한 십 회 두 번.
그 다음에 한 것은 윗몸 일으키기. 이것도 십 회 두 번.
[... 다리가 굵어서 빠져 나올 때 다리가 안 빠져서 죽는 줄.]
그 다음에 10kg 아령 들고 옆구리 늘린다고 골반은 고정시키고 오른쪽 아래로 쭈욱. 왼쪽 아래로 쭈욱. 십 회 두 번.
...아 이러고 왔는데 다리 힘 없고 드러누우니까 허리 뼈가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엄마가 삼 개월 끊었어요!
살려줘요!
내일 학교 가는데에!
교실 사 층인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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