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협이나 판타지나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 느끼는 것이 글 끝이 너무 뻔하다는 겁니다. 대부분 완결이 나지 않는 다는 점에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졸라 짱 쎄져서 잘 먹고 잘 살았다"라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 너무 뻔하다는 거지요.
물론 에피소드 자체의 의미를 중요시할 뿐 끝마무리를 고려하지 않는 시트콤과 같이 비교적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 것이 장르소설의 합니다만 (혹은 이의 트랜드) 그래도 골인점이 판에 박혀서야 신선도(혹은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권선징악", "잘 먹고 잘 살았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신을 죽였다"
물론 이 게시물 자체는 실상 글을 글로 안보는 형편없는 태클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왜 다 그렇게 드러내 놓고 시작하는 겁니까?"
ps 쌩뚱맞지만, 여친은 일단 있어야 하는 건가 봅니다. 삶이 아름답군요.
ps2 사실 자문자답이긴 합니다만서도, 왠지 툴툴대는 것이 제 캐릭성인 것 같아서 이렇게 뻘글을 올립니다.
ps3 아무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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