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무래도 일본을 이웃으로 두고 있다보니 북미나 유럽보다 열도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알지만 요즘 글을 읽으면 당황스럽네요.
글 분위기가 왜색이 짙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표현 자체가 일본식으로 변했다고 해야하나요? 몇몇 예를 들면...
문장을 '랄까'로 시작한다던가.
XX라던가, XX라던가, XX라던가 처럼 동일 단어를 여러번 쓰는 문장.
세츠다님의 '나는 당신의 기사입니다'에서도 에찌한 생각이라는 완벽한 일본식 표현을 쓰시더군요.
딱이 일본어 번역체를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유년기를 일본 쿠니지마에서 보냈고 한국을 거처 미국에 온 이후로도 애니도 보고 라이트노벨도 접하다보니 익숙하다면 익숙한 상태입니다.
단지 그 번역체를 보는것은 쓰는 그데로 일본어 번역물에 한정되어야 할텐데 한국웹에서 한국사람에 의해 쓰여지는 글에서 본다는 것이 저에겐 조금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문피안Munpian님들은 글 읽으시면서 저 같은 생각 하신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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