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은 변명을 많이 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
약속을 지키지 아니 한다.
그런 그들의 변명거리를 나열해보자.
1. 제가 좀 늦었지요? 요즘 한참 바빠서...
-100중 50은 이 핑계는 다 댄다고 알고 있다. 바쁜건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내일 올린다고 해놓고 일주일 후에 올려놓고 그런말을... 하는지... 대부분 이런류의 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반복된다. 차라리 공지라도 띄워주던지 하는 생각이 든다.
2. 어이쿠 제 컴터가 망가졌네요.. 접속이 안되요..
-컴터를 누구보다 험하게 쓰고 아끼지 않는 본인도 컴터 2~3년에 한번 망가질까 말까한데.. 이상하게 작가들 컴터는 귀신이 붙었는지 허구헌날 망가진다. 100중 90은 이와 같은 핑계를 한번쯤은 대곤 했다. 근래 사람들이 안속아주니까 잘 안함.
3. 바이러스에 걸려서 비축본 다 날라갔어요.. 한동안 죄송..
-2번에서 더 발전해서 아예 글 써놓은게 통째로 사라졌다는 이야기. 마찬가지로 누구보다도 컴터를 험하게 쓴 본인 역시 바이러스면에선 몸에 달고 사는 세균보다 많지만 글이나 혹은 파일이 날라갈 정도의 일은 지난 14년간 한 차례도 없었다...
4. 요즘 좀 힘드네요...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연재를 접어야...
-차라리 솔직하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자기 환경이 힘들다는데.. 뭐 어쩌겠나.. 혹 거짓이더라도 자기 힘들다고 하는데 별수 없을듯...
5. 저는 맹세코 누구걸 배끼지 않았습니다. 그게 뭔지도 몰라요..
-작가 스스로의 양심을 믿어야겠지만 이런 의혹이 불거진 후에는 신뢰감이 팍 떨어지게 되고 해당 작가의 책엔 손이 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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