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에 유아교육과 관련된 강의가 있습니다. 아, 물론 제가 유아교육과는 아닙니다(...) 그저 제 전공이 유아교육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전공이라, 전공선택으로 있기에 수강신청을 했더랬지요.
강의를 하던 교수님이 한 가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칠판에다가 '작ㅁ삼ㅁ'을 적으시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자성어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당연히 저희는 '작심삼일'이라고 당당히 외쳤었습니다. 당연히 정답이었지요.
그러자 교수님이 웃으면서 자기가 가르치던 초등학교 3학년에게 똑같이 문제를 내주었더니 그 초등학생은 아주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빈 칸을 채웠다고 합니다.
첫 번째 빈 칸에는 '은'을, 두 번재 빈 칸에는 '촌'을.
그러니까 초등학생이 쓴 답은 '작은삼촌' (...)
그런데 문제인건, 그 답을 차마 부정할 수 없었더랬단 사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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