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본래 저는 상당히 활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주위에 친구들도 무지많았고,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만한 녀석들도 꽤 있어서 친구집에서 자고, 같이 수영장도 가고 뭐 그랬지요. 근데 중학교 1학년 때 사건이 터집니다. 이런 곳에서 말하기는 조금 부끄럽지만 집단 괴롭힘을 좀 받았거든요. 그 이후로 제 성격이 좀 변한것 같습니다.
대인기피증 이라던가 뭐 그런건 아니고.....대인 관계 자체가 귀찮아졌다고 할까요? 5학년 때부터 친해져서 수영장도 같이가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런 친구랑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됬는데 말도 않합니다. 귀찮아서요. 그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반 애들과 대화도 거의 없었죠. 친한애들 2명 제외하면요.
그렇다고 제가 외로움을 느끼는 건 또 아닙니다. 그냥 다 귀찮아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의 인연이 더 좋습니다. 문피아의 인연들 말이죠. 제 소설의 독자분들, 강호정담에 글 올리시면 다는 댓글....뭐 그런 것들 말입니다.
그나마 중 2때는 몇몇 친구들이나마 있었지만 중 3되니까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야 하는군요. 죽도록 귀찮습니다. 그나마 있던 친한 친구 2명과는 찢어졌고.....그렇다고 완전히 아웃사이더가 되기에는 조금 그렇고.....
아 씨 미치겠네요. 전 그냥 공부는 열심히 하는 편인데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잡담나누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소설이나 보고싶어요. 근데 그러면 친구들 못사귀잖아요. 그러면 또 가끔씩이지만 스스로가 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또 학교에서 같은반 애들이랑 해야하는 것들도 많으니까 친구가 하나도 없으면 불편할 것도 같고.....하지만 또 귀찮고.....
아 미치겠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어린 저에게 인생의 선배분들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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