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소린가 하니 더블브리드 이야깁니다.
완결이 드디어 4년만에 튀어나왔고 외전도 하나 나왔네요.
나름대로 애정이 가는 작품이였는데 1,2권과 뒤의 권들 분위기가 너무 차이가 나서 가벼운 기분으로 볼 수 있는 글은 아니였습니다. 특히 도우지기리 등장 후의 전개는 많은 사람들을 드랍시킬만한 어두침침한 내용의 연속이고..
일단 깔끔한 결말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입장에선 약간 찝찝한 결말이기도 하네요. 으아, 이분은 진짜 자기 자식(캐릭터)들에게 너무 인정사정이 없으십니다. 모에 살해자(..) 니시오 이신과 더불어 얘들 좀 행복하게 만들어주라고 작가에게 따지고 싶은 기분입니다.
국내 판타지 쪽에서도 몇분 있긴 한데 이르나크의 장이라든가는 데로드 앤 데블랑은 진짜 보기 힘들었죠. 무협 쪽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은 괴선이라든가 무림난전기사 정도? 이게 주인공 굴리기에 재미들리신 작가 분들이 몇분 있으신 것 같던데, 그런 분들은 진짜 주인공 엄청 괴롭히시더군요.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도 있지만 베드엔딩도 가끔 있고. 잘 만들어진 비극은 진짜 기억 속에 오래 남고 깊은 여운을 남기긴 합니다. 그래도 전 잘 만들어진 비극보단 대충 만들어진 희극이 보고 싶더라고요. 해피엔딩 만세!
ps. 그런 면에서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끝내시는 모 작가 분의 글은 제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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