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난 이런 장면은 왜 이리 못 쓸까? 갑작스런 자괴감과 내 글 구려병이 엄습하는 순간들이 있죠.
1. 피바다 잔혹극
정말 이 장면에서는 피가 넘치는 잔혹스런 장면을 연출해야지, 맘 먹다가 막상 쓰고 보면 에게? 딱히 마음이 따뜻해서는 아닌 것 같은데, 잔혹한 부분을 쓰려면 손이 주저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피바다를 연출하려다 피 살짝 묻음이 되고만 현장...
2. 독자, 너님들의 배꼽을 뽑아버리겠어!
개그, 코믹에 능력 있는 작가님들 보면 정말 존경심이.
하다못해 아재 개그도 아무나 못 치죠.
3. 여심을 말랑말랑 해제시키는 분홍빛 그 장면.
네, 로맨스랑도 인연이 없죠.
말랑말랑 분홍 장면이라니, 전 아마 손발이 오그라들 겁니다.
* 그런데 쓰고 보니, 넌 대체 자신있는 장면이 뭐냐? 자괴감이 몰려오네요.
* 여러분들은 각자 쓰기 힘든 장면 연출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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