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추천말고 이런 추천은 또 처음해보는군요.
얼마전 시사회를 통해 이웃집 좀비라는 영화를 보고 괜찮네 라는 생각에 소개할까 해서 한 줄 적어봅니다. 부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영화라는군요.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좀비 바이러스 출현이라는 것을 소재로 옴니버스식으로 3명의 감독이 같이 만든 영화로 저예산 B급 좀비 호러물 이라고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외국 B급 좀비 영화들이 잔인한 장면의 현실성을 제거하면서 희화화시키는 방법의 호러라면 이웃집좀비는 잔인한 재앙 속에서의 인간적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코믹호러라는 차이가 있어요.
연출하신 분들이 실제 전세로 사시던 집에서 가구 다빼고 전세비로 제작비 마련하면서 찍었다는군요. 시사회 후에 연출자와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다들 유쾌한 분들이시더군요.
저예산 독립영화다보니 상영관수가 전국 10개 정도로 알고 있고 2월 18일에 개봉이군요. 한겨울에 호러라 좀 생뚱맞긴한데 ㅎ
그래도 초반 좀비물 특유의 징그러운 영상이 지나면 나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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