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우연히 교육방송에서 칼레의 시민에 대한 것이 나온것을 보았습니다. (꽤 오래된 이야기더군요)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한 댓글이 많았는데 근본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인간은 평등하다는 평등주의 사고방식에서 나옵니다. 즉 인간에게는 공평한 사회에 대한 의무가 있으며 보다 많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보다 많은 의무를 가진다가 어떻게 보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의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여기에서 신분제가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합쳐지면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영국 귀족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조선 양반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현대 미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현대 한국 재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등 등등등 등 지배계급을 옹호하기 위한 측면이 많았던 것이조.
하지만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말은 다양한 논쟁이 있지만 프랑스 혁명시기 부루주아들에게서 나타났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귀족계급을 타파하면서 부루주아들은 자신들이 사회 지배집단으로서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개념을 도입하였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즉 부루주아들은 프랑스 혁명기간동안의 권력과 부를 획득하였으며 이를 지키기 위한 명예를 사회적 의무로서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로댕의 칼레의시민은 이러한 모습이 잘보입니다. 즉 시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현을 나타나기 위한 영광된 지배계층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로댕의 조각은 거부를 당합니다. 하지만 평등주의적 사고방식 노블리스 오블리제고 나발이고 니들이나 우리나 똑같다는 인식은 자기희생이라는 인간의 갈등을 잘나타내는 칼레의 시민들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 다시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해서 돌아갑시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모습을 볼수 있다 없다를 넘어서 먼저 우리 사회가 사회적 의무를 다하려 하는지? 생각해봐야 되겠지요.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는 가진놈들이 법위에서 지마음대로 하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사회가 우리나라가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법치국가적속성이 완전히사라진것은 아니지요) 그러므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기 전에 평등한 인간적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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