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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Dreamstorm
작성
10.02.08 05:58
조회
420

김철한

그는 한국의 고3 이다.

열심히 수능공부를 하고 공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끔은 친구들이랑 노래방도 가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평범하고 평범한 여느 고등학생이었다.

그래서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하굣길이었다.

초여름, 매미가 맹맹맹 하면서 울어대고 아스팔트는 햇볕에 익어버려서 아지랑이를 피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내리쳤다.

[쿠왕!]

번개는 물리법칙을 무시한 채 정확히 김철한의 머리위로 떨어졌고 그는 백만 볼트를 능가하는 엄청난 전류에 비명조차 내뱉지 못한 채 온몸이 바싹 익어버리는 대(大) 고통을 느껴야 하였다.

김철한은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그딴 미친 번개를 맞고도 살아있는 인간이 있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처음 눈을 떴을 땐 스스로가 천국이나 지옥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눈을 비비고 볼을 땡겨바도 이 느낌은 죽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놀라움으로 바라본 하늘에는 커다란 달이 두 개나 떠있었다.

양판소 판타지 책을 적어도 한번은 읽어본 김철한은 이것이 바로 그 이계라는 것을 단숨에 알아차렸다.

김철한은 놀라움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의 몸 속에는 엄청난 힘이 흐르고 있었다.

김철한은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자신의 앞에 펼쳐질 장대하고 화려한 모험기를 상상하였다. 부와 명성 그리고 미녀들! 김철한은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그는 이름 모를 이상한 숲 속에 떨어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곧 아하! 하면서 이것은 그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해 매다가 장차 후에 동료가 될 용병들을 만나는 패턴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는 유유히 휘파람을 부르며 숲 속을 해 맸다. 아니나 다를까 오크따위에게 위협을 받으며 위험에 처한 용병들이 보였다. 그는 대충 위기의 순간 나타나 이얍 하면서 손을 뻣었다. 순간 쾅 하면서 엄청난 힘이 그의 손에서 발사되었다.

오크들은 한 순간에 기화돼버린 자신의 동료를 본 후 겁에 질려버렸다. 저 인간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오크들은 혼미백신이 되어서 도망가버렸다.

용병들은 감사의 인사를 하며 김철한에게 이름을 물었다.

김철한은 자신을 철한 이라고 했지만 이 외국인들은 처린 어…… 철휜? 하면서 재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결국은 그를 차린 이라고 불렀다.

차린 이 된 김철한은 그 용병들과 동행하면서 어느 뚱뚱한 귀족의 성에 도착했다. 그와 동행하던 용병들은 그 귀족에게 전해야 될게 있다고 했다.

김철한은 따라가도 되냐고 물었고 용병들은 생명의 은인에게 그것도 못해주겠냐고 하면서 그의 동행을 허락했다.

일단 그 귀족의 손님이 아닌 김철한은 식당에서 나머지 동료들이 거래를 끝나고 올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식당에서는 온갖 산해진미가 제공되었다. 김철한은 눈을 휘둥그래 뜨며 게걸스럽게 먹어대었다.

냠냠냠

“역시 이계의 음식은 맛있구나.”

김철한은 열심히 먹다가 어느 순간 잠이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차! 이것은 누군가 나에게 해코지를 할려고 수면제를 넣은 것이구나! 그렇지만 그걸 알아차린 순간 그는 쏟아지는 잠에 빠져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가 정신을 차린 순간

그는 자신의 눈앞에서 비열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동료들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귀족으로 보이는 뚱뚱한 사람 한 명.

“크흐흐 용병들을 믿다니 멍청한 놈이로군 그나저나 얼굴이 반반해서 마음에 드는구나!”

귀족은 씩 웃으며 김철한을 흝터보았다.

그 눈빛이 얼마나 끈적한지 김철한은 마치 푸딩에 담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애헤헤, 납작 님 이번에 수용 중이던 노예 놈들은 오크때문에 다 죽어버렸지만 그래도 이 놈 물건도 실하고 괜찮지 않습니까? 듣기로는 납작 님이 남색도 즐기신……”

다름이 아니라 차원이동을 하면서 김철한의 외모는 여자 엘프조차 능가하는 미를 담게 된 것이다.

뚱뚱한 납작은 인상을 찌푸리며 그 용병을 노려보았다. 은밀히 즐기던 자신의 비밀스런 취미가 들통난 것 때문에 화가난것이다.

그 용병은 급히 입을 다물고는 주제를 납작의 하늘을 찌르는 부와 명예로 돌렸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납작은 자신의 뒤에 있던 시종에게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렇게 김철한은 자신의 동료들에게서 배신당하고 마력을 봉인하는 엘프용 목걸이로 힘을 봉인 당하고 노예들을 교육시키는 고문관에게 넘겨졌다.

고문관은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그를 징그럽게 괴롭히고 복종을 요구했다. 20세기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김철한은 끔찍한 고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달 이 되기도 전에 노예화 되었다.

그리고 그는 뚱뚱한 귀족의 성욕을 푸는 성 노예가 되었다.

“으으…”

“크흫흐 너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엘프 여자조차 이제는 성에 안 차는구나”

김철한은 항문을 통해 전달되는 끔찍한 고통에 신음을 흘렸다.

하루도 빠짐없는 잠자리에 그의 똥꼬는 이미 나발이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변태 귀족은 더 이상 여자와 잠자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김철한의 외모는 가히 요정들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성 노예로써 일년 하고도 몆년이 흘렀지만 그의 외모는 녹슬지 않았다. 또한 그 육체 또한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엄청난 마력 때문에 엘프들처럼 몆백년을 살다가 성 노예로써 그 변태귀족의 자식한테 그리고 그 자식한테 그리고 그 자식한테까지 마지막 죽는 그 순간까지도 성 노예로써 희망 없는 삶을 살다가 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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