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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8 요리사
작성
10.01.23 20:04
조회
485

무한도전은 언제나 도전받는 토요일밤의 챔피언 예능방송이다.

그 시청률의 추의에 따라 월요일의 연예 기사가 달라지고

그 아성에 도전하는 천무단이나 스타킹이 무한도전을 넘어설만 하면 인터넷은 소위 무빠뜰과 안티 무한도전의 전쟁터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은 예능의 선을 넘어버렸다.

언제나 그랬듯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그 끊임없는 무한도전은 이제 예능을 휴먼다큐로 만들어 버리면서도 깨알같은 웃음의 포인트 마져 지켜내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있는 일도 아니다 예능이 비 예능 체육계를 불러내기도 하고 봅슬레이 때처럼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은 뭔가 다르다 역시나...........

영화의 영광을 잡은 듯한 국가대표 특집 봅슬레이

올림픽 특수의 베이징 올림픽과 달리

이제는 완전히 비인기 종목 비영세종목이 되어버린 권투를 그것도 여자 권투를 도전자도(우리나라가 언제 챔피언을 응원했던가? 우린 언제나 도전자를 사랑하지 챔피언을 사랑하진 않았었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이다.)  아닌 챔피언을 응원하는 예능으로선 정말 무리수를 던져 버렸다.

그것도 주인공은 철저히 체육인들에게 던져준채 그들은 주변인이 되어 예능을 이끈다.

오늘의 무한도전은 주인공이 멤버들이 아닌 '챔피언 최현미와 도전자 츠바사'선수였다.

그들의 인생의 질곡과

질곡을 넘어선 집념을 예능이 담아낸것이다.

'쩌바타'는 솔직히 재미 없어서 실망스러운 맘에 스타킹으로 채널을 돌리던 나를 잡고 뜨거운 심장의 박동과 눈시울 불거지는 감동을 안긴 그녀들의 집념과 투지를 어찌 예능이 담아낸것일까?

오늘 난 '예능 무한도전'이 아닌

인생극장 휴먼다큐 한편을 보았다 바로 토요일 '예능의 황금시간'

에서 말이다.

보지 않은 문피아 동도라면 스타의 투지에 빠졌던 문피아 동도라면

오늘의 '무한도전'을 다시보길 바라며 다음주의

WBA세계 타이틀전 녹화방송 '무한도전'을 기대하길 부탁한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유령[幽靈]
    작성일
    10.01.23 20:07
    No. 1

    한일전인데 어딜 응원하기 애매할정도로
    사연없는 사람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0.01.23 20:08
    No. 2

    뭔가에 절박해본적이 없던 저로써는 최현미 선수 스파링하는 모습만 보고도 왠지 숙연해지더군요. 대단합니다.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은수저군
    작성일
    10.01.23 20:09
    No. 3

    휴먼 다큐의 무한도전, 자연 다큐의 1박2일....이라고나 할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10.01.23 20:10
    No. 4

    일박이일은 관광 다큐에서 자연다큐로 가는 듯 싶더니, 요새는 그냥 예능이더군요.

    그냥 배경몇개 보여주고 끝내는 것 같아요.
    내가 대충봐서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핑크갑
    작성일
    10.01.23 20:14
    No. 5

    그전에 최현미 선수가 1차방어전 치르고 부어오른 얼굴로 뉴스에 나왔을때만해도 별다른관심 갖지않고 채널을 딴데로 돌렸었는데 오늘 보고 너무 최현미 선수하고 츠바사 선수 보고 감동하고 또 울컥도했어요. 오늘 무한도전 너무 좋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토정비결Z
    작성일
    10.01.23 20:17
    No. 6

    1박2일은 무한도전이랑 비교할 짬이 안되죠.
    애시당초 프로그램의 목표가 너무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0.01.23 20:23
    No. 7

    와.. 대단하더군요. 훅훅! 한대 맞으면 골로 가겠네.;;;
    그리고.. 유재석.. 2천만원.... 박명수는 웃길려고 쏘리~ 한거 같은데..
    정형돈은.. 100만원.;;; 뭐 버는 돈이 차이나긴 하지만...
    겨우? 이런생각이 제일먼저 들더군요.;;; 100만원이라도 소중한건데 말이죠.;;; 악에 물들었어.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요리사
    작성일
    10.01.23 20:26
    No. 8

    명수옹의 예능 쏘리나
    당장의 주머니돈 털어낸 100만원 300만원의 뚱브라더스가 욕먹을 일은 아니죠
    길의 1천만원이 재석씨의 2천에 묻히는게 안타까울뿐
    다만 잔진의 살려줘요는 웃음기도 없는데 다큐도 아닌듯한 씁쓸함만
    사람은 괜찬은데 예능감은 진짜 없구나 군대가길 잘햇구나 라는 생각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웅
    작성일
    10.01.23 20:29
    No. 9

    음... 저는 그냥 무도보다는 특집이라고 해야할까요. 꼬리잡기, 마피아, 의상한형제 이런걸 매우 좋아합니다. 얘들 쫓고 쫓는게 왜이리 재미있는지 ㅋㅋㅋㅋ =ㅅ= 휴머니즘은... 양심에 털나서 그런가... 피하게 되더라고요. 쓰윽쓰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10.01.23 20:35
    No. 10

    정형돈 차 1억짜리 끌고다니는 녀석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1.23 20:37
    No. 11

    솔직히 100만원, 200만원도 많이 내는거죠;ㅅ;
    깊은 인연관계에 있어도 돈 빌려주기 뭐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0.01.23 20:39
    No. 12

    저도 너무 휴머니즘을 중심으로 하면 좀 그렇더라고요. 왠지 멀리하게 되요. 눈물은 충분히 흘리고 있으니 웃음을 달란 말이야들!하고 외치고 싶어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요리사
    작성일
    10.01.23 20:40
    No. 13

    딥님 수십억짜리 차 끌고 다녀도 남의 일에 척하니 몇십만원 던져버릴 사람 많지 않아요.
    특히나 연예인들 차들은 빛덩이 아니던가요?
    당장 일주일 술값일지 모를 돈이지만 그거 포기하고 몇분 안되는 시간동안 생각할수 있는 돈을 선뜻 던질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들 전 응원하고 싶네요.
    라웅님 저도 재미가 좋지 억지 감동은 별로지만 오늘 무한도전이 소개해준 어린 여성 선수 2분의 집념이 심장을 뛰게 만드네요.
    휴머니즘이란 미사여구 보단 어리지만 강한 그 선수들의 집념이 빛나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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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순욱(荀彧)
    작성일
    10.01.23 20:58
    No. 14

    저도 쓰바사 선수 인터뷰 보고 진짜 권투가 두 선수의 집념, 인생에 대한 두 선수의 모든 걸 링 위로 올려 겨루는 것 같아서 좀 더 숙연해진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 재미있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4 04:24
    No. 15

    오프닝 때 권투 한일전을 보여주길래, '일본과 싸운다면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지.' 내용이 차차 진행되면서 새터민이며 1차 방어전 치루고 스폰서도 없는데 2차 방어전을 치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은 한국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보고 역시 일본을 이겨야 해.
    그렇지만 정작 일본까지 가서 일본 사정을 보여주고 선수와 인터뷰할 때는 참… 보통 방송과 다릅니다. 어떻게든 우리 쪽만 부각시키려 하지, 일본 선수까지 인터뷰하고 사정을 알리지는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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