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기생하고 있는 집을 숙주로 삼고 있는 동정남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카레가 벼르고 벼르던 '토다이'라는 시푸드 뷔페에 데려다 줬습니다.
이야, 별천지더군요.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껏 맛있는 요리를 신나게 쓸어담은 기억이 없을 정도예요.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우린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저의 여행용 가방에 몰래 숨겨 들어온 빈그릇.
-_-+
카레는 대담하고 침착하게 작전을 실행했고, 그렇게 여자친구 몫의 시푸드가 접시에 담기게 되었습니다.
제 저녁거리도 담아올 예정이었으나, 꼬리가 길면 밟히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리~란 생각이 들어 보류하고 마지막 고급 석류 주스와 카페라떼로 입가심을 한 후 뒤뚱거리며 토다이를 뒤로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안 보이더라도 전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ps.심심할 때마다 카레네서 있었던 일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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