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수를 했는데요.
본 실력도 그닥 좋은편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나름 독하게 공부를 해서 재수를 했는데 성적이 제법 올랐던게 수능날 뜬금긴장크리를 타서 작년보다 아주 쪼금 오른정도 밖에 안나왔습니다.
작년에는 똥베짱으로 가나다 모두 서울로 상향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안전빵을 하나라도 넣으려고 마음먹었는데, 어머니가 전문대를 가게되더라도 서울로 가라며 화를 내시네요.
순간 홧김에 재수까지 했는데 전문대를 가는건 아닌거 같다며 나군에서 하나 질러버렸어요. 입금은 아직 안했는데 어머니가 아시고는 엄청 화내시면서 나가시네요.
아후...
어딜써야할지 막막하고 재수한 놈이 이런 비루한 성적표나 받아서 어머니랑 대학 학가지고 다투는거하며 작년이랑 비슷한 대학 리스트들을 보면서 이번엔 될까나하는 한심한 고민이나 하고 있는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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