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형 주인공 vs 완성형 주인공

요즘 독자분들은 대부분 완성형 주인공을 좋아하시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싫다, 는 아닌데 그래도 아직은 

꾸준한 성장형 주인공이 취향이네요 ㅎㅎ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취향이십니까?

1.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대기만성/고진감래/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처음엔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이야기와 함께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타입

2. 그딴 거 필요없고 처음부터 먼치킨급!!

   날 때 부터 혹은 갑작스러운 계기로 엄청난 능력을 즉시 얻어 

   스토리 속 세상을 맘대로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타입

[데르데르곰]

둘 다 재밌으면 상관없이 봅니다. 완성형이 재밌지만 쉽게 질릴 수도 있어서 하나만 파면 볼 게 없어요

[콜라매니아]

그렇군요 결국 문제는 [재미]와 [캐릭터]의 적절한 발란스. 의견 감사합니다

[카뮴]

개인적으로 성장형중 남들 다잘났는데 저 밑바닥부터기어오르는거말고 다같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게좋아여 다같이다른세계에소환된다거나 게임오픈베타??

[콜라매니아]

아 예전엔 그런 거 많았죠 클래식한 일본 rpg 같은 느낌의 ㅋㅋ 저도 그런 거 꽤 좋아했는데 ㅠㅠ

[dlfrrl]

주인공 초기 스탯 가려본 적은 없습니다. 못쓰는 게 문제지 초기셋팅은 큰 문제 아닌듯요. 근데 너무 처절하면 힘들고 너무 찬양에 무쌍이면 빨리 질림.

[콜라매니아]

역시 스토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밸런스 or 완급 조절 인가 봅니다 ㅠㅠ

[세돌스리가]

네...그렇더라구요.아쉽지만.

먼치킨인데 상대도 먼치킨인걸 매우싫어하는분위기도많아요.

[콜라매니아]

아 그렇군요 그런데 주인공이 먼치킨인데 악역이나 상대가 먼치킨급이 아니면 이야기 진행이 ;; 자칫 했다간 양학이 될 위험이 있으니 악역 능력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관건이겠네요.

[카힌]

전 때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전엔 완성형...이 적어서 더 많아지길 바랬는데,
요즘은 또 성장형이 적어서..더 많아지길....

[콜라매니아]

저두 ㅠㅠ 완성형도 완성형 나름의 맛이 있기는 한데 요즘은 완성형 비중이 좀 많아서 그런지 그 반대격인 재밌는 성장형도 좀 보고 싶더라구요 흑흑

[미노루]

1번은 키우기가 힘들지만 점점 강해지는 모습에 재미를 느끼는데..
2번은 주인공이 진삼국무쌍처럼 쓸어버리는 모습에 스트레스는 풀리는데
금방 질리네요...마치 완결보고 외전보는듯한...
1번은 주인공이 약하니 조연의 도움을 받거나 같이 성장하는데
2번은 주인공만 킹왕짱이고 조연은 거의 엑스트라 취급이라...
근데 1,2번 둘다 작가님의 필력에 따라 재미유무가 달라지는듯하네요..
잘쓰는 작가님이 쓰면 뭐든 다 재미있는듯

[콜라매니아]

ㅋㅋㅋ 기승전재미(필력)이네요 확실히 재밌는 글은 장르조차 뛰어넘는 법이지요

[[탈퇴계정]]

완성형은 명탐정(코난)처럼 사건현장에 불려가야 제맛.
성장형은 학원물이 아니라 ("맛"있지만 답답한)고구마 같은 고난이 가득하지만, 가끔씩 한모금의 사이다를 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콜라매니아]

그런데 요즘 독자님들은 약간의 고구마도 못 견뎌하셔서 ㅠㅠ 사실 이해는 어느 정도 돼요. 소설이 단행본 → 회당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많이 바뀌면서 구매한 회차 안에서 팡팡 터지는 사이다가 있는 게 짧은 시간 안의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으니까요. 그도 아니면 나중에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된 다음 한꺼번에 보는 걸 선호하시거나요. 작가로서는 그것의 적절한 조절이 참으로 힘들면서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라플라타]

모든 장르가 그러겠지만, 회귀물일수록 주인공이 성장하는 서사 구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ㅇㅇㅇ

[콜라매니아]

그렇지요 기껏 과거로 돌아갔는데 전과 똑같은 삶을 산다면 회귀에 아무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ㅎㅎ 어쩌면 성장형 주인공을 쓰기에는 회귀물이 가장 최적화 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엔쥬인]

저도 필력과 재미에 한표!
원래는 완성형을 더 좋아라 합니다만, 쓰시는 분의 필력이 좋으셔서 몰입감이 엄청 좋으면 성장형도 잘 봅니다. 그리고 필력은 좀 별로인거같은데 이상하게 재미있는 소설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도 좋네요.

[콜라매니아]

결국 글에서 독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건 최고의 미끼(?)는 재미네요 ㅎㅎ. 많은 작가님들이 노력하셔서 계속해서 지갑을 열게 만드는 재밌는 글을 많이많이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반]

저는 성장형이 더 좋더라구요..완성형은 뭔가 금방 질려요..

[콜라매니아]

확실히 완성형의 단점이라면 그런 부분이 있겠지요. 그래도 각박하고 힘든 현실에 지쳐버린 독자분들은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그것을 잊기 해 줄, 퍼펙트한 완성형 주인공에 더 높은 점수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소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일 테니까요 ^^;

[반]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성장형은 초반 고구마, 후반 성취감의 대리만족?
완성형은 초반 카타르시스, 후반 지루함뭐 이런거죠

[럽쮸]

완성형은 모르겠고 김케일님♡♡♡♡♡♡♡

[허무십일홍]

저는 개인적으로 완성형... 성장형은 초반에 성장단계에서 맛있는 고구마를 먹거나, 개연성에 아슬아슬하게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콜라매니아]

고구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역시 완성형 작품이 보는 맛이 있다고 느끼시나 봅니다 ^^

[베로아]

개인적으로 완결난책이면 몰라도
연재중이라면 성장형은 하루에 한편 기다리면서 보기에는 좀 답답해서 주로 완성형을 보네요

[콜라매니아]

성장형은 캐릭터가 성장해 가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짧은 회차 안에서 기승전결 내는 게 힘들기 때문에 어지간히 재미있는 글이 아니면 보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ㅠㅠ

[북극오로라]

재미있고 매력넘치면 뭔들.

[콜라매니아]

ㅎㅎ 네 역시 소설 선택의 제 1 기준은 재미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