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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8 사랑은없다
작성
18.09.08 21:45
조회
599


개연성이니 억지전개니 하는 구무협 특유의 누명을 씌운다거나 하는 고구마나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을 당하고 뒤통수를 맞는 발암전개로 주인공에게 고난을 주는 거 그거 구무협 특유의 클리셰는 3권 1질일 때 그것도 1권이라서 독자들도 익스큐즈하고 그냥 넘어갔죠.


왜냐면 권당 1000원 3권 1질에 3000원에 이미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무협소설 1질을 갖고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게 곧 2권이나 늦어도 3권에선 반전과 통쾌한 복수와 쾌도난마식의 사이다가 있다는 걸 알고 기대하기 때문이죠.


표류공주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을 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전 다들 명작이라는 평에 절대 동의 못하고 최후식인지 뭔지 사람 취급도 안합니다. 한동안 또다른 표류공주 또 볼까봐 트라우마로 결말부터 확인하기까지 했음)


그런데 요즘 편당 결제시장으로 바뀐 현재도 유료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서 정작 글은 구무협 고구마 발암 클리셰 그대로 개연성은 밥말아먹은 무리수 전개를 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습작도 아니고 엄연히 유료시장에 도전하면서 정작 장르소설에서 독자들의 니즈보단 작가의 똥고집을 작품성으로 포장해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독자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발암과 고구마로 스트레스를 주면서 오히려 독자들을 사이다패스라고 비꼬는 그 특유의 선민의식과 작가주의라는 말도 안되는 특권의식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작가들은 유료시장에서의 실패마저 작가 본인이 아닌 사이다패스라고 비하하는 독자탓으로 돌리기까지 하죠.


저는 그런 작가들이야말로 왜 문피아에서 장르소설계에서 자기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작품이라면 유료시장에 도전하지마시고 그냥 연습장에 혼자 쓰고 혼자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엔 독자의 비평도 사이다패스의 악플도 없는 청정한 환경이니 문피아에 올리기보단 개인 컴퓨터나 타블렛pc 메모장에 혼자 연재하시는 걸 강추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88 사랑은없다
    작성일
    18.09.08 21:56
    No. 1

    그 사이다패스라고 비꼬는 독자들도 다들 장르소설 읽을만큼 읽어 구력이 있는 독자들이고 뭐가 좋은 작품인지 수준이나 작품성 정도는 직관적으로 구분할 줄 아는 독자들이니 유료시장에서 자기작품이 처절하게 외면을 받았다면 그 이유와 원인을 독자탓으로 돌리지는 마세요. 그게 바로 뇌내망상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실패의 반복일 뿐입니다. 독자들을 사이다패스로 비하하는 어그로를 끄는 그런 작가들을 문피아에서 볼 때마다 전 독자가 호구냐고 반문하고 싶더군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8 릿군
    작성일
    18.09.09 00:22
    No. 2

    글을 쓰시는 분들은 다 자기 세계를 구축하시는 분이시다보니 자존심이 강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를 호구로 보는 그런 태도는 잘못된 거겠지만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3 霹靂
    작성일
    18.09.09 03:31
    No. 3

    글쓰는 사람 중에 자기 세계 구축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막말로 무협소설 쓰시는 분들은 전부 과거 와룡강 와룡생 공장무협에나 나오는 세계관을 그대로 배껴다가 독특한 소재나 몇가지 특이한 설정 넣어서 버무린 것이 전부 아닙니까?
    판타지는 또 어떻구요? 톨킨 소설에나 나오는 오크와 일본식 오크를 짬뽕식으로 넣어서 환생이든 회귀든 차원이동이든 영혼이동이든 재탕을 반복하고 요즘에는 또 시스템에 게임성장 퀘스트 별거 다 넣고 우려먹는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에 자기 세계 구축해서 글 쓰는 작가 몇 없습니다.
    인기작가는 더 심하지요. 자기가 써먹었던 클리셰를 버젓이 다음 작품에 고대로 배껴서 넣는대도 독자들은 몰라요. 왜냐?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쓰는 작가는 자기 세계를 구축한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만의 색채가 뚜렷한 필력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더 황당한 것을 말씀드려 볼까요?
    뭐하나 인기 끌고 사람들이 볼만하다고 하는 소설은 이놈저놈 붙어서 편승하기에 바쁩니다. 전업작가고 신규작가고간에 인기작을 표절하고 설정을 빼먹고 심지어 최근에는 제목까지 대놓고 표절하는데도 독자들은 유야무야 넘어갑니다.
    그냥 우리는 개돼지인겁니다.
    아니, 작가들이 독자를 개돼지로 보고 글을 쓰고 있는데, 그것을 독자가 알면서도 꾸역꾸역 보고있습니다. 아무말도 못해요 지금 그런 수준까지 왔습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 없습니다.

    찬성: 8 | 반대: 4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9.09 06:19
    No. 4

    글 쓰는 이마다 다들 나름의 세계관부터 인생관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세계를 나름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다만 독자가 보기에 비슷해 보일 뿐.

    트랜드란 명목으로 모티브를 가져가지만
    자신의 색채로 나타낸다면
    같은 화실에서 같은 물체를 놓고서 같이 그린 정물화도 같은게 없듯이
    독자의 상상 폭을 더 넓혀 주리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Lv.59 [탈퇴계정]
    작성일
    18.09.09 14:39
    No. 5

    사이다패스라는 말하는 넘들 이해1도안감
    물 안주고 고구마 10개 먹이고싶음ㅋ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9.09 16:42
    No. 6

    호박고구마랑 밤고구마 섞어서 먹음 맛있음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7 사계
    작성일
    18.09.09 15:11
    No. 7

    사이다만 먹으면 당뇨걸려서 고생하다 뒤져여~다른것도 먹어가며 해야지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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