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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과 그림의 유사성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5.31 07:12
조회
324

눈부터 그림을 그리는 방식


배우고 나면


구도부터 잡게 되죠.


이 구도가 소설로는 플롯


플롯이 없으면 종종 방향을 잃죠.


눈부터 그리는건 플롯 없이 즉흥적으로....


머리가 좋거나 경험이 많은 일부는 이게 입체적으로 머리속으로 그려지니 가능하겠으나...보통은 어렵고...


구도를 잡은 후엔


윤곽을 러프하게 그리죠.


플롯을 완성하고 나면


세부적으로 다듬기 시작합니다.


비슷하지 않나요?


인간을 그린다면, 이제서야 눈코입을 제 위치에 그리는 단계.


그런데 그리다보면 어울릴줄 알았던 두터운 눈썹이 안어울리는걸 느끼고, 수정합니다.


플롯은 디테일로 들어갈수록 수정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요즘은 좀 드문에 예전 한국드라마를 보다보면


정해진 플롯과 캐릭터에 이야기를 짜맞추느라 무리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죠.


그게 작가의 실력부족이든 아님 외부의 무리한 요구나 돌발적인 사고(연기자가 사건을 일으킨다던지..) 인해서든...


암튼....


유사성이 보이는건....아무래도 창작활동 전반의 유사성 때문 일듯 싶네요.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31 09:16
    No. 1

    오오... 그렇군요.
    저는 메인 스토리... 진행...
    편마다 사이다를 어떻게 짜 넣을까 고민합니다.
    초보라... 언제나 막히네요.
    플롯 인물 은근히 준비 했는데.
    1편 구성으로 어떻게 짜야할지 언제나 막힙니다.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5.31 15:51
    No. 2

    가상화폐님 글을 며칠전 정주행 했었습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많아 만족하며 읽었지만....아쉬운 부분도 조금 보였습니다. 그건 뭐랄까.. 걸그룹으로 치면 노래도 좋고 춤도 좋은데...포인트 안무가 없는 느낌...
    아마 차기작부텀은 보다 본격적인 흥행몰이 하실 역량이 되시는거 같고, 작가로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31 15:56
    No. 3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편당 구성.
    전체적인 구성.
    사이다의 배치.
    갈등 요소. 세계관. 인물 개성.
    대사.

    120화까지 볼 만할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편수가 쌓이면 찾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부족하지만, 킬링 타임으로는 괜찮을 거라 봅니다.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5.31 16:15
    No. 4

    장점을 말씀드리면요.
    가수로 치면 체계적인 트레이닝은 거치지 않았는데...듣고 있으면 몰입되는 목소리를 가진 경우아 있죠. 제 느낌은 따라가다 보면 몰입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여기서 이제 어떻게 더 그 몰입을 유지하고 긴장을 조절하며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지 살펴야겠죠.

    전 사이다의 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구성....이야기의 구성을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갈등요소, 인물의 개성..
    제가 가장 어려워 했던 부분이 바로 인물의 개성이었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이 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필요하다...라는 것이고,
    갈등과 그 갈등 속에 주인공의 선택 역시 주인공을 매력있게 만드는 요소.

    즉 이야기에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 독자가 굳이 '이런것도 알아야 될까' 라고 생각되는 부분의 분량을 가상화폐님은 되도록 빠르게 진행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빠르게 진행되며 진행을 빠르게 하는 것보다...덜 중요하면 아예 생략해 버리고..나중에 대사로 이랬었다 라는 식으로 처리하되, 그 빠른 흐름 중에서도 놓쳐선 안되는 부분에 대해 보다 임펙트 있게 전달하는 시도는 어떨까 싶네요.

    예를 들어 시간 흐름표대로 어렸을 때부터 군에서의 활약을 쭈욱 이어가셨는데....다음의 사건에 등장하거나 주인공의 특정한 선택에대한 설득력을 갖게 하기 위해 반드시 적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보다 신경을 쓰고....그냥 이해를 돕는 수준 치고는 덜 중요한 이야기들은 쏙 빼버리는 것이죠.

    요즘 문피아의 인기작가들도 그렇지만 제가 종종 보는 해외 판타지물고 주인공의 인생을 일일이 하나부터 끝까지 다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주인공의 성격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위기에 대처하는지에 따라 드러납니다.

    길게 썼는데, 다 읽고나니 좋게 본 느낌으로 남아 있고, 더욱 발전하셔서 인기작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31 16:25
    No. 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략과 포인트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글.
    고심하며 노력해 보겠습니다.^^

    긴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31 15:58
    No. 6

    첫작이라 경험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첫 작을 잘 마무리하고 도전할 생각입니다.
    무리 없이 꾸준히 진행하려고요.
    일단 연중 없는 장편이 목표입니다. ^^
    정주행이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응원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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