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염력] 후기...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
18.02.03 22:46
조회
635
먼저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며, 만약 문제가 된다면 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아아아...

어째서 리뷰를 보지 않고 영화관을 갔을까요.

정말 오랜만에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자원을 낭비하고 온 느낌이 드네요.

부산행 작가라길래 기대기대하며 갔다가 양판소 전편구매의 추억이 떠올랐...


{약간의 스포가 있으므로 혹시라도 보러 가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의 전부인이 철거를 막으려다 머리를 찧고, 그로 인해 연락온 딸의 고난을 해결해주려는 내용입니다. 물론 먼치킨적인 염력으로요.

좋아요. 어차피 스토리는 큰 틀을 벗어날 수 없으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넘어갔습니다.

참신함이 1%도 없는 유성쾅 초능력 발현! 이지만 그래요, 넘어갔습니다.

정말 싫어하는 공권력의 무능, 똥멍청이라 병크! 넘어갔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5층높이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용역업체였지만 아니 애초에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건달이 경찰인 척 하는 일이...이하생략 하겠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성격이 조금 넘기 힘들더군요. 만약 소설로 나왔다면 등장하자마자 독자수 반절은 빠졌을 '찌질하지만 힘이 생겼으니 멋있어져야지'

하지만 영화는 중도포기를 못하죠. 그래서 초반만 재미있다가 후반은 개판되는 놈들도 많아요. [염력]역시 마찬가지.

cg.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후반에 사진 붙여놓고 줄이는 걸 날아가는 척 하는건... 최소한 자세만이라도...

다 이겨놓은 상태에서 경찰한테 당당히 자수하는 것. 참...허...하... 뭐, 그래요. 근데 꼭 감방에 넣어야 했나요? 아니, 꼭 이런식으로 스토리를 짜야 했...


불평불만은 이제 줄이겠습니다. 맞아요. 분풀이에요. 돈주고 똥 밟았는데 하소연이 하고 싶었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72 머라고
    작성일
    18.02.03 23:07
    No. 1

    철거민 불쌍 대기업 나빠요 정부 무능해요 국민이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3 23:41
    No. 2

    하하...정말 킬링타임... 전 너무 기대하고 가서 오히려 실망이 컸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02.04 03:25
    No. 3

    안보길 잘했다...류승룡 기모띠 아저씨도 못살리는영화였나보네요...심은경과 류승룡 둘이 같이 나오는 영화는 피해야할듯...부산행이후 서울역에서 대실망해서 믿음이 안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11:19
    No. 4

    연기는 잘하셨는데, 각본이 정말...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8.02.04 13:49
    No. 5

    지뢰 수색에 한 몸 바치고 깔끔하게 보고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4
    No. 6

    하하하... 그런 말 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2.04 14:45
    No. 7

    영웅에게 박수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4
    No. 8

    아...아닛! 이런 반응이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2.04 16:13
    No. 9

    자신이 영화 보는 패턴대로 영화관에 갈 텐데요. 초반에 보는 분들은 작가, 감독, 배우 중에 한가지 이상 보고 가는 타입인거고, 그 다음주에 가는 분들은 리뷰가 얼마라도 나오고 나서 보는 분들과 입소문 따라 가는 분들인데....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첫주 흥행이 2주차로 넘어가면 반토막 이상 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8
    No. 10

    하하... 그걸 보러가시는 반절을 위해 동료의 애도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8.02.04 18:06
    No. 11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5
    No. 12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승천하라
    작성일
    18.02.04 19:48
    No. 13

    영화 염력이 소설로 나오면 발암 덩어리 연독률 20%찍고 마지막 조회수 100나오면 사라질 스토리 용산참사를 그려냈지만 실상은 능력을 재대로 사용도 못하고 앞뒤없이 실험실 끌려가는 영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7
    No. 14

    하하...실험실도 끌려가지 않고 감빵에서 4년만(이나?) 살고 나오더군요...잠깐 이거 스포인가요? 이런, 글 위에 써놓아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2.05 09:27
    No. 15

    정말 기대하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평을 보고 영화관이 아닌 VOD 나오면 봐야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5 14:58
    No. 1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7735 휴대폰을 던지니 +7 Personacon 적안왕 18.02.09 519
237734 신라 김씨들은 몽고 이주민이래요. +11 Lv.70 고지라가 18.02.09 686
237733 표절을 오마쥬 라고 우기는 작태. +9 Lv.53 사마택 18.02.09 960
237732 전자정령 아시는분있나요? +2 Lv.92 달동네백작 18.02.09 581
237731 소리얼 명마 파르나르도 매니지먼트 입장표명을 기다렸었... +4 Lv.38 아재학살자 18.02.09 879
237730 표절만 하는 작가 댓글 조작 아닌가요? +2 Lv.52 영점일 18.02.09 810
237729 피겨 차준환 선수 기사 클릭했다가!! 문피아 광고가 딱!!! +3 Personacon 카리메아 18.02.09 488
237728 필명 장우산 왕십리글쟁이 동일인인가요?? +22 Lv.57 소울메이트 18.02.09 1,227
237727 문피아에 블라인드 기능있었으면 좋겠네요 +5 Lv.80 이블바론 18.02.09 580
237726 방패 손잡이와 방패술 +9 Lv.53 사마택 18.02.09 695
237725 문피아는 작품에 태그 다는 시스템 만드는게 그리 어렵나? +6 Lv.85 혈기린본편 18.02.09 588
237724 솔직히 이 정도면 문피아 물방망이 안무서워서 다른 작가... +5 Lv.97 18.02.09 957
237723 이런 소재 소설 없습니까? +5 Lv.41 허니칩스 18.02.09 586
237722 솔직히 지금 장르소설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40 Lv.64 Engel124.. 18.02.08 1,095
237721 좀비 장르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17 Lv.60 고경우 18.02.08 744
237720 작품이 조회가 되지 않네요. +2 Personacon 달닮은마을 18.02.07 793
237719 표절문의에 대한 문피아 윗분들의 이해하기 힘든 대응방... +14 Lv.85 에잇디 18.02.07 1,612
237718 제목이 작가 따라간다고 +1 Lv.88 사랑은없다 18.02.07 837
237717 구룡쟁패 같은 갓 무협 온라인게임 어디 없을까요? +4 Lv.25 시우(始友) 18.02.07 548
237716 소설이라는게 진짜 어렵네요. +8 Lv.21 20도 18.02.07 831
237715 상상속의 장르문학판 Lv.80 육감 18.02.07 638
237714 출퇴근시 즐겨하는 모바일 갓겜은!? +29 Lv.21 김자깡 18.02.07 735
237713 문피아도 조아라 따라가는듯 +21 Lv.68 [탈퇴계정] 18.02.07 1,217
237712 공룡이 있었을때 기러기랑 오리도 있었데요. +5 Lv.70 고지라가 18.02.07 570
237711 이소설 제목을 찾고있습니다 +3 Lv.59 이발소 18.02.07 612
237710 전지적 독자 시점 이길영 그려봤습니다. +17 Lv.42 d연성 18.02.07 684
237709 오랜만에 글 쓰네요.가족여행갔다왔어요ㅋㅋㅋ +8 Lv.97 18.02.07 443
237708 신화적 존재가 관찰자가 되는 소설 +11 Lv.60 카힌 18.02.06 718
237707 이럴거면 소리얼 명마 파르나르는 왜 글이 내려간겁니까? +11 Lv.38 아재학살자 18.02.06 1,075
237706 엥?나홀로 영구정지 그거 완전 토이카 아니냐?! +3 Lv.57 [탈퇴계정] 18.02.06 1,00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