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로만 접했을 때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이 유독가스라 하더군요. 그런데 TV로 보니 병원 건물은 무너지거나 부서진 것이 아니라 대형 참사에 비해 멀쩡한 편이더군요.
전문가 진단에 따르면 다른 건물과 달리 병원은 화재가 났을 때 유독가스의 발생량이 월등하게 많다고 합니다. 건물도 비교적 멀쩡하고 또 완전히 밀폐되었다기 보다 여기저기 뚫린 곳도 많아 오히려 유독가스 위험성이 낮아야 하지만 병원 특성상 유독가스가 발생할 원인물질이 많은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즉 유독가스가 워낙 많이 발생하니 화재규모에 비해 사상사가 그렇게 많았다는 뜻입니다.
병원장은 병원규모가 스크링클러 설치 기준에 미달하여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비용절감과 형식논리 때문에 유독가스 위험성이 매우 높은 물질이 많은 건물에 설치하지 않은 점은 비난받아 마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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