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만 익명성이란 무섭네요

최근에 논란이 되는 글 몇개가 제가 봐오던 건데

딱히 논란에 관해서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

댓글달리는 걸 보면 작가를 향해서든 보는 사람을 향해서든

인신공격하는 댓글들이 자주 눈에 띄네요.

최근에는 맘에 안드니까, 텍본으로 보겠습니다. 따위의 헛소리도 있고...

익명성의 무서움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네요.

다른곳에서도 그런게 장난아니라서 문피아는 좀 점잖았던 이미지가 옛날에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도 아닌 듯 싶네요...

[베르시스]

그렇게 따지면 문피아도 많이 배부른 거 같던데요. 저는 7년 전부터 봐왔지만 세상에.. 편당 3천자를 써도 욕안먹는 시대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드림보트]

욕 안 먹는? 욕 먹는?

[레고밟았어]

유료연재에서요?

[서농때지]

오오 레고츼

[베르시스]

무료던 유료던요

[임창규]

유료 연재는 5,000 자를 넘지 못하면 유료로 공개하지 못합니다.
무료로 공개하거나 5,000 자를 어떻게든 넘겨야 하죠.
그러므로 무료 연재에서의 3,000 자를 말씀하시는 듯한데
이 부분을.. 무료인데 질책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베르시스]

일단 무료인데 질책해야 하냐는 부분은 이상한데요. 그 무료로 결국 사람을 끌어오는 거고 초반 연재의 재미가 앞으로의 유료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질책할 필요도 없죠. 본인이 원고 낸 분량만큼 평가받을 텐데 질책할 필요가 있나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다만, 작가들이 갑의 위치에 있는 듯한 현 문피아 시스템 내에서(대표적으로 작가만이 독자 차단 가능한 기능) 독자가 욕, 비난, 비평을 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배가 부르다고 여긴거죠. 제가 초기에 볼 때만 해도 8000천자짜리 소설들도 많았고 결국 소설로 출판되던 소설들도 최소 5-6천자는 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3천자밖에 안 쓰면서, 그마저도 제대로 못 써서 연중하거나 몸이 아프다고 연재를 안하는 작가들이 허다한데요. 단 건 삼키고 쓴 건 뱉고 싶어하는 작가들의 태도를 제가 곱게 봐줘야 할 이유가 있는지요

[DJ앙꼬]

무료 5천자는 유료 연재 생기고 나서 나타난 연재 현상입니다.
그 전까지는 7~8쪽(3500자 정도) 연재가 보통이었어요;

편당 3천자 써도 욕 안먹던 시대가 더 예전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