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옛 신문을 읽어보고 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하는 일입니다..
읽다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더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저
'군(郡)'이라는 지명을 나타내는 명칭은 고오리[郡]라하는
일본의 지명을 가리키는 명칭에서부터 따와진 것이죠.
근데 고오리[郡]의 근원이 어디서 왔는고하니, 이것이 또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썼던 고을,이라는 순우리말
명칭에서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국문학을 전공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서 이 말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문의 논단에 이러한 내용이 나와
있는걸로 봐선 어느정도 믿을만하다고 여겨집니다.
흠, 일제의 잔재라는게 예상치못한 곳에 남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새삼 이런 부분에서 흔적을 발견하니 좀은
황당하기도 하더군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씁쓸한 노릇
일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일본에서 다시 우리나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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