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서 가장 전율을 느껴던 게임이 뭔지 아십니까?
귀무자시리즈?
몰입감은 엄청났지만 아닙니다.
라쳇&클랭크시리즈?
이것 또한 제 생의 역작으로 뽑고있지만 아닙니다.
던전시즈?
이것 또한 아니군요.
디아블로?스타?워크?둠? 아닙니다.
전부 아닙니다. 제가 태어나서 했던 게임중 가장 전율을 느꼈던 게임은 액션도, 롤플레잉도, 슈팅도 아닙니다.
바로 '미연시' 입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한낱 그림과 대사일뿐입니다.
겨우 그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전율을 느껴던 게임은 '미연시' 중에 있습니다.
감정에 가장 몰입했던 게임은... 맨 처음 접한 미연시 '소레치루'입니다.
이것 하고 반 미쳤죠. 언제나 말씀드렸지만 이때가 세상에서 태어나 가장 처음 맛본 허탈감과 허무함이였습니다. 뭐든것들이 지겨워졌고 하다못해... 흠흠... 자X까지 생각해봤으니 뭔말이 더 필요하겠는지;;
두번째는 '월희'이거 하고 나서 정말... 월희에 관해서는 뭐든지 다 찾아볼정도로 광인이 되었습니다.
정말 돈 모아서 월희에 관한것 모든지 질러버릴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적절한 조언을 해주었죠..
세번째는... 뭐 Fate/stay night 입니다. 이거야 말로 정말 엄청난 전율이 몸에서 느껴졌습니다. 이거하다가 학원빼먹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부모님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그림 한장,한장에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고 순간적으로 머리속으로 뭔가가 관통한 것 같았죠. 지금 당장 뭐든지라도 할수 있을 정도로 마음은 이상하게 흥분했습니다. 아...정말 머리가 훼까닥 돌아버린것 같았죠.
네번째는..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 이라고 할까요. 이것 또한 엄청났죠... 소레치루랑 비슷할까?라고 말씀드리면 될까요?
물론 제가 느낀것이요. 소레치루 처럼 무언가 격렬한 것은 없었지만 하나하나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요즘 정말 찾기힘든 미연시였습니다.
자...... 이것들이 제가 미연시에서 거의 최고로 뽑는 것들입니다.
아직 Fate/hollow ataraxia 는 못해봤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한글패치가 나오니 그때를 기다려야겠죠(웃음)
웃기지 않습니까? 한낱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게 역동성이 느껴지는 3D보다 마음을 흔들었다는 제 말이..
하지만 전 진심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마음은 영원히 지속될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대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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