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재수를 했습니다.
재작년 수능끝나고 재수하기전까지 고무판에서 놀면서, Lime님 등등(다른분들 아이디는 기억이 안나요. ㅡㅜ)이 이야기 하기를 종로학원에 모여서 재수하자.. 대성에서 만나자.. 수능끝나고 고무판에서 만나자.. 이런식의 얘기가 오갔는데, Lime님은 요즘 없으시더군요.
그분들 어디 가셨죠? 이제...떠나신건가요?
집도 이사를 오고 하는바람에, 책방도 겨우 찾아서 빌려보는데, 정말이지 읽을만한것들이 없더군요. 고무판에서 소문만 무성한것들.. 제가 재수하는동안 연재되었다가 삭제되었는데, 조회수 등은 상위인것 (검명무명이 대표적입니다. 전 그 글을 한회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책을 빌려보려고 해도 이쪽 책방은 그런것들이 거의 없더군요. 추천받아서 X있어요? 없어요. 이말만 계속 반복입니다. ㅡㅜ.. 그래서 제가 그냥 보고 빌리면 겉은 멀쩡한데, 속 내용은 엉망인 책들이 너무 많더군요. 요즘 책방가서 책을 빌려보니까 그랬습니다. 그래서 진짜 예전에 나온책들.. 다크문, 비상하는매, 성검전설, 더로그, 이런것들 빌려보려고 계획중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새롭게 선보인 책들중에 정말 재미있었다 이런것들 추천좀 해주세요. 정말 재미있었다면, 들여놔 달라고 라도 말할수있겠죠? 그냥 제가 보고 싶어서 들여놔 달라고 하게 되면, 안 나가면 미안해 지니까요.. ㅎㅎ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부터입니다.
그저께 나이트 골렘이란걸 빌렸습니다. 읽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책내용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화가 났던건, 맞춤법 그것들이 너무 많이 틀리더군요. 도대체 "내가" 와 "네가" 가 왜 구분이 안되는 겁니까? 내가 라고 써야할부분에 네가 라고 써있더군요. 초반부분에 거기서 싫어지기 시작하니, 글이 전부다 싫어지더라고요.. 이것저것.. 별거를 다 흠 잡아서 친구와 이야기 했습니다. 그정도 맞춤법은 출판사에서 교정해주는거 아니었나요? 출판사는 글을 검토도 안합니까? 그냥, 인터넷에서 연재되고있던글, 조회수만 보고 출판제의 한다음 작가가 출판 하겠다 라고 하면, 출판하는건가요? 제가 출판사의 일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출판사에서 일하셨었는데(고려원 이라는 출판사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책을 내기전에 검토하고 내는것 같던데.. 확신은 아닙니다. 전 그렇게 들었었습니다. 검토했던걸로.. 요즘 출판사 들은 검토 안하나요? 검토 안하는게 현재 관행이라면, 좀 개선해서, 검토 하고 출판되었으면 좋겠는데..
결론은 이겁니다. 출판사!!! 책 낼때 검토좀 하고 내주세요!!!
(아.. 짧은이야기를 정말로 길게 늘여서 했습니다. 이건 요즘 나온 책들의 늘리기 신공에 감명받아서 이렇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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