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두꺼운 양장본(?)의 8권짜리 책. 외양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몇 달간 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이에 굽힐쏘냐. 슬쩍 찔러보았다. 1권 대여 -_-;;
[눈물을 마시는 새]와 이어지는 내용 같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닭대갈 레콘과 애꾸눈 꼬마계집이 나오고, 치천제라는 황제가 등장하고 엘시 대장군과 그의 애인과 여전한 꼴통들 도깨비, 그리고 도로***(까먹었다. ㅠ.ㅠ)들이 나왔다.
결론은...... 아오~ 머리 아포 >.<
역시나 한 번 봐서는 머리 아픈 이영도님 스타일이다. [폴라리스 랩소디]부터 내 머리를 아프게 하더니만, 끝까지 이럴거유? 난 후치식의 허접한 농담이 좋단 말유. 물론 이 작품도 농담은 분명히 나온다-.-;;
앞으로 남은 7권을 생각하면 뒷골이 땡겨오는데 이를 우짤꼬......
이 작품이 하이텔 시리얼이라는 데서 연재가 되었다는데, 난 아직 문명의 혜택을 덜 받았나 보다. 푸르팅팅한 바탕화면에서 난감함에 떨었던 통신의 기억이 떠오른다. 흠냐.
국산 환타지 중 가장 먼저 나에게 다가온 이영도님의 창작의 결실.
뭐 머리는 아프겠지만 까짓거 접수해 보련다.
이상 저의 1권도 다 못본 두통 속의 넋두리였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