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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도전적인 질문.

작성자
Lv.14 天方地軸
작성
05.12.15 22:15
조회
445

이곳 대세는 황우석 우상화? 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PD수첩 제작진 및 MBC를 죽일 놈으로 몰던 다수의 글들이 생각나는군요. 금강님의 글도 인상적이었다는. 전 처음부터 (굳이 편을 가르자면,) MBC편이었습니다. 동도들의 글을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은 명확했으며, 그것을 인지못한(안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황우석 박사? 아닙니다. MBC를 까대고 황우석 박사를 영웅시한 동도들에게 있습니다. 첫 보도가 뭐였죠? 난자제공 관련 윤리문제였습니다. 그중에 거짓이나 과장된 보도가 하나라도 있었던가요? 아니죠. 거짓은 황우석 박사가 했죠.

두번째 보도. 갑자기 취재윤리 문제가 불거지더군요. 황우석 박사의 비윤리적인 행위는 그까이꺼~ 내지는 아예 외면하면서요. 뭐 좋다 그겁니다. MBC가 잘못했다 하죠. 그렇다고 MBC의 잘못이 황우석 박사에 대한 의혹(이제 상당부분은 진실로 드러나고 있으나..)에 대한 면죄부 내지 거짓으로 남는 겁니까?  FACT를 FACT로 받아들였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도였습니다. 그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광기였다고 인정하기 싫으신가요?

PD수첩쪽에서는 방영 전에(1차) 이미 이 사태(설마, 믿는 구석도 없으면서 이런 취재를 시작할수 있었을까요?)까지 짐작하고 있었다는군요. 끊임없이 황교수에게 방영전부터 의혹해명을 요구하고 진실을 미리 밝혀줄 것을 요구했었죠. 하지만 황우석 교수의 행동 기억안나십니까? 끊임없는  거짓과 변명의 연속이었죠. 단순히, 지정학적으로, 혹은 일부 유전자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남과 나를 동일시 하지 맙시다. 집단 광기. 정말 싫습니다. 아울러 금강님께도 대실망이었습니다. 뭐 쪽지까지 보내고 싶었지만. 무의미한 짓이겠죠. 지금 이글 쓰는 것또한 그러하겠지만,

아, 하고 싶은 한마디.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 대중에 의한 지배?

아닙니다. 포퍼가 그랬죠. 비판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비판할 수 있는 자유. 언론이 중요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근거가 있는 비판정도에는 귀기울이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이성정도는 키웁시다. 그게 안되니까 정치가 개판이라는 예기가 나오는게 아닐까요?


Comment ' 14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2.15 22:18
    No. 1

    인제 토론란에서 이야기 하시는것이 어떨까요??
    분명히 확실하게 알고 넘어갸야 하는 문제점 이지만
    황우석박가 사건만 나오면 이곳이 무슨 그 사건을 현장 생방송 하는 곳도
    아니고..........
    이곳이 비록 보든 잡다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지만
    좋고 중요한 글도 한두번 올라와지 너무 많이 올라온다고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연심표
    작성일
    05.12.15 22:19
    No. 2

    아직은...아직은... 장애인들이 얼마나 그분에게 기대를 걸고...
    정말로 황박사님이 치료를 가능케하신다면 수많은 병자들이 병의 아픔없이 살아갈수잇다는걸 믿고 있었던거겟지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오문도
    작성일
    05.12.15 22:20
    No. 3

    휴케바인님 글쎄요........
    매국노 소린 주로 정담에 많았으니...이런 소리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5.12.15 22:21
    No. 4

    일단 잠을 자서, 이 저열한 분노와 허탈함의 앙금을 가라앉혀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오문도
    작성일
    05.12.15 22:22
    No. 5

    빡센님......최소 10년은 더 넘게 있어야만 당뇨병 정도 고친답니다
    그 이상은 50년이고 100년이고 기약이 안됩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天方地軸
    작성일
    05.12.15 22:25
    No. 6

    황우석 박사의 연구성과가 무의미하다는게 아닙니다. 분명 희망이 될 수는 있겠죠. 그러나 이미 논문철회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시나요? 04년도 논문->기술의 가능성(극히 미미한)을 보였다면,
    올해의 논문은 그 가능성을 가시적으로 끌어올렸다는(그래서 희망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겠죠. 황교수님 스스로 밝혔듯이 그게 먼 미래의 일이라지만, 희망이야.) 대단한 업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논문을 저자 스스로 철회하였고, 논문에 실린 자료가 조작이었단 사실이 밝혀지고, 논문의 증거물이랄수있는 세포는 없다는 판입니다. 이것을 논문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황교수의 연구성과가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조작된 data에 의한 것이라면, 욕먹어도 쌀 짓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天流星
    작성일
    05.12.15 22:28
    No. 7

    민주주의가 뭘까요라...과연 민주주의가 뭘까요? 정말로 국민이 주가되는 사회일까요? 겉으로는 그렇게 포장되었을지 몰라도 언론과 정부를 통해 세상을 주도해나가는 몇몇 귀족층이 국민들을 더욱 다스리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정치체제는 아닐까요?

    휴..황교수 논란이 붉어지고 있는 지금
    제가 음해설을 주장하는것도 결국 황교수는 약자이기때문입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무슨 짐승들의 세계도 아닌데 약육강식이냐 라고 하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힘이 없으면 진실도 묻히고 거짓이 판을 칠수도 있는게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은 끝까지 읽어보셔야죠
    분명히 처음에는 한겨레에서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줄기세포 "지금은"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다른 언론사에서 지금은 이라는 말은 없애더니
    또 다른곳에서는 분명 노성일 이사장이 한 말을..
    황교수가 시인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더군요.
    ...이제 이런말은 삼가하겠습니다.
    다시 무협이나 보러가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5.12.15 22:34
    No. 8

    7/천류성님 말씀은 그럼
    지금 얘기되고 있는 줄기세포 없다는 얘기가 진실이 아니고
    줄기세포는 있는데 사회적 약자인 황우석교수가 약자일수 밖에
    없어 있는 진실도 말못하고 진실이 묻히고 있다는 얘깁니까?

    아무리 읽어도 이얘기밖에 안되는데요?

    결론은 줄기세포는 있다는건 진실
    하지만 음해세력에 비해 약자인 황우석 교수는 그러한
    진실을 약자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줄기세포가 없다는
    허황된 거짓이 음해세력에 의해 판을 치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결국 줄기세포가 있다는게 진실이란 말씀이군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천류성님이 말씀하시는 진실에 한가닥 희망을 거는
    장애인분들과 불치병환자분들을 위해서라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天流星
    작성일
    05.12.15 22:46
    No. 9

    줄기세포가 지금 현재 있다는게 진실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황을 보면 제 생각이지만
    황교수측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성공하자마자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제출하여 특허를 타낸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줄기세포에 손상이 가서 다시 만들어내야하는때에
    MBC PD수첩에서 갑작스럽게 황교수측을 때려서
    증거를 다시 만들어낼 시간이 없었다는게
    저와 주위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아시겠지만 수백개의 난자를 사용해서 1개의 성공체를 만들어내는
    것도 기적입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때려대는데 증거를 다시 확보할 시간이
    부족했고 그것이 누군가 의도적으로였든 우연이었든
    매우 시기적절한 보도였다고 생각되네요
    물론...우리들에게는 안타까운 쪽으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天流星
    작성일
    05.12.15 22:48
    No. 10

    또한 이것을 다른나라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기술적인 이유이지 다른 나라에서 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언젠가 보도된적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밥을 먹을때에 젓가락질을 하면서
    손가락을 예민하게 다루기때문에
    줄기세포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天方地軸
    작성일
    05.12.15 22:52
    No. 11

    -_-;; 논문 내용 제가 알기로는 수백개의 난자중 1개 성공시키는건 별로 대단하지 않지만, 그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400개중 11개였죠.) 증가시켰기에 의미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단 '하나의' 세포도 확인되지 않고(곰팡이 오염....뭐 그럴 수도 있죠.) 거기다 일부 세포는 미즈센터의 생식세포와 일치한다는 데 문제가 있죠. 논문 자체가 조작된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는..... 이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황 박사는 학자가 아닌, 비지니스 맨이죠. fact에 기초해야할 학자가 자신의 신념(명예? 돈? 무엇이던 간에)에 의해 연구성과를 조작 및 선전해서 연구를 진행하려 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O.S.T
    작성일
    05.12.15 23:23
    No. 12

    저 역시 실망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상상세
    작성일
    05.12.15 23:28
    No. 13
  • 작성자
    Lv.1 태즈매니언
    작성일
    05.12.16 12:43
    No. 14

    제대로 사과하신 분은 '메롱'님 밖에 없네요. 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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