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sbs뉴스를 보니 그런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그게 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ㅡㅡ
이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고요...
쩝... 연담행이겠군요...
* 연담SCV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09 23:33)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방금 sbs뉴스를 보니 그런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그게 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ㅡㅡ
이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고요...
쩝... 연담행이겠군요...
* 연담SCV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09 23:33)
애초에 해리포터 자체가 '유아' 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롤링이 전문 작가도 아니고, 제대로 작품을 짜는 사람도 아닙니다.
애초에 작품성 보다는 시장성에서 크게 흥행해서, 사람들이
추켜세워주는 거지, 순수한 작품성 그 자체만 본다면 큰 점수는
주지 못합니다.
해리포터에서 장점이라고 한다면, 시장을 잘 타고 나왔고,
유럽 쪽에서는 독창적으로 보이는 소재를 사용했으며, 아이들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것이 어른들에게 읽혀졌다는 것이겠죠.
애초에 유아용으로 만든 소설입니다. 너무 큰 작품성을 기대하면
오히려 어폐가 있겠죠.
ㅋㅋ 저도 해리포터 1권 보다가(아주쪼금)유치해서 못봤었죠. 그런데 영화는... 볼만하더군요. 작품성 하나는 좋더라구요. 영화관에 갔었는데
해리포터 불의잔이 개봉했더라구요. 그거 보자고 하더군요. 나는 이거
전에꺼도 못봤는데라고 말하지도 못했죠. 보고 싶다는 그 초롱한 눈빛이란 ㅡㅡ;; 하여튼 볼만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다 빌려봤죠 전편까지. 하하하.. 하여튼 그 헤르미온느(저는 얘 땜에 전편 다 본거 같은)인가 걔가 예쁘더군요. 1편부터봤는데 인형인지 알았습니다. ㅡㅡ 거기다가 또 본 이유는.... 1년마다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책으로 아직 덜 나온 이유도 있겠지만 사람을 바꾸지 않고 찍는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2003년껀 없더군요)2003년에도 나왔으면 지금 불사조기사단이...하긴 불사조기사단은 올해 나왔으니...
6/ ㅎㅎㅎ, 원래 로울링은 포터 시리즈를 구상하면서 어떤 특정한 연령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가 읽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쓴 것이라고 했었죠. 그리고 지금 국내에서 출판하는 판타지/무협의 작가분들 중에 몇 %나 제대로 된 문학 공부를 하셨을까요? ;; 전세계적으로 1억부를 넘게 판 '작가'를 제대로 작품을 짜는 사람이 아니라니, 평가가 너무 가혹하시군요 ;;
그리고 해리포터가 '유아용'이라니요, 몇 살까지를 '유아'로 칭하던가요? -_-a
작품성을 탓하시는데, 혹시 원서로 읽으셨는지요. 번역 작품은 번역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계가 있으며, 게다가 해리포터는 번역하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번역이 그다지 훌륭한 작품도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어린이들 대상으로 쓴 소설 맞습니다.
해리포터 광고 문구에서, 아이들을 아닌 어른들이
밤을 읽어 본 작품이라고 포장되어 있지요.
물론 현 작품에 있어서, 해리포터의 상품성, 시장성, 독창성은
가히 인정해줄만합니다. 1억부 이상 판대된 것만해도 엄청난
상품성을 보여주죠. 그에 따라 영화도 제작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상품성과 작품성이 같은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위에서 문학 공부니 뭐니, 언급하셨는데, 실상
문학공부 이전에, 원본과 번역판 전부를 본 저는 단호하게 말하는
데 필력이나, 작품구성, 내용구성으로 따지면 해리포터는 명작이
아닙니다.
시장성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명작은 될 수 없습니다. 흔히 양산형
이라는 소설이 잘팔렸다고해서 명작 소리를 드는건 아니잖습니까?
물론 롤링은 전문작가가 아닙니다. 애초에 그에게 작가로서의 대단함
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독창성이나, 시장성에서는
그녀의 장점은 엄청난 칭찬을 받아야하죠.
하지만 작품성 그 자체만으로 본다면 큰 점수를 주지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불의 잔 이후, 전체적으로 흐느적되는 스토리 라인이나,
약간은 뻔한 구조나, 조금씩 떨어지거나, 불규칙한 필력을 따져보면
작품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높게 보지도 않지만 그렇게 낮은 수준의 작품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애초에 아동 소설로 발간되긴 했지만, 해리 포터가 모든 아동 도서의 기록들을 박살내 놓은 것은(그 전까지는 로얼드 달의 동화들이었습니다) 단순히 매스미디어의 영웅화로 치부하기에는 부족하죠. 전세계 독자들이 그렇게 바보도 아니고......
묘사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화려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고전적인 소재들을 가지고 작품 전체를 잘 구성해 놓은 점은 인정해 주어야지요.
그리고 플롯 짜기에 대해서인데...... 제가 보기에 그렇게 잘 짤 수 있는 판타지 작가는 우리나라에 다섯 명도 안 됩니다.(뭐 숨어있는 은거기인을 모셔오셔서 '이것 봐!'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전문적인 훈련도 없이, 게다가 여러가지 구호 활동에, 아이까지 키우면서 이 정도까지 플롯 구성에 능숙한 것이 놀랍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아동 소설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살인도 나오고... 아동 소설의 틀은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동 소설, 동화를 쉽게 보지 마세요. 살만 루시디의 '하룬과 이야기 바다'는 심오한 주제의식을 갖춘 동화이고,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도 엄연히 동화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는 세계 3대 판타지 중 하나이고, 서양 문단에서도 이 동화를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논쟁이되가고있네요.ㅎㅎㅎ
몽유님/지천영님께서 말씀하신, 얼마나 많은 지금작가들이
전문적으로 문학을 공부했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은,
지금작가들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이런비하가 잘못된것이듯,
롤링이란 작가를 너무 비하하지 말라는 것이죠.^^
유아용이라는 것은 좀 과장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내리는 객관적인 평가는 어디한곳에 치우치면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나저나, 저는 해리포터를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원문으로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가의 실력은 느는것 같더군요.
p.s. 삼대 판타지는 Lord of the Rings, Chronicles of Narnia, Earthsea Cycle(Ursula Le. Guin의...)입니다. 다 접해봤다는...^^
몽유님&가정님/ 제가 문학 공부를 운운한 것은, 6번의
"롤링이 전문 작가도 아니고, 제대로 작품을 짜는 사람도 아닙니다."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롤링의 경력을 가지고 그의 작품을 '비하'하신다면, 현재 많은 판타지/무협 작가분들도 이런 비하를 피하실 수 없다는 말씀이죠 (위에 동심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오히려 저더러 문학공부를 해야지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나무라신다면 제가 도 곤란합니다 ;;
그리고 해리포터는 절대 거대자본이 키워준 작품이 아닙니다. 영화도 제 기억으론 책 4부가 나온 후에 1편이 제작되었고, 책이 처음 나온 것도 거의 8년 전의 일이지요. 또한 책이 세계적으로 뜬 것도 영국 시장을 제패한 다음에, 미국에 상륙한 이후부터 였습니다. 오히려 거대자본이 해리포터의 인기에 편승하여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군요.
또 약간 문제가 된 단어인 '유아'는, 제가 알기론 유치원까지의 아이들을 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략 6-7세 이하까지겠죠. 7-12세를 칭하신 거라면 또 상황이 다릅니다만... 지금까지 가장 해리포터가 인기를 끈 연령층은 10-18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원서자체는 10세 미만이 읽기가 힘듭니다.
19/ 그리고 몽유님, 전 영어권 지역에서 생활한지 벌써 16년이 되갑니다. 학교도 다 졸업했구요. 제겐 한글이나 영어나 똑같습니다. 또한 약 5년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내노라하는 한국의 판타지/무협 작품도 많이 읽어왔기 때문에, 전혀 무지한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번역된 작품들의 번역 수준에 대한 평가도 많이 접해보았고, 특히 해리포터는 제가 번역본과 원본을 한동안 비교하며 읽은 적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평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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