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좀 갑갑한 일이 있어서요...
오랜만에 대여점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에 좀 여유가 있어서 책 좀 볼까 싶었거든요... 그래서 산호초 님의 B.O.V를 열심히 찾았더랬습니다... 참고로 제가 간 대여점은 그래도 우리 동네에서는 제법 크다는 곳인데요... 그런데... 없더군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코너 앞에서 한 5번 정도는 훑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다찾다 못 찾아서 결국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그런 책 없다더군요... 이상하다... 난 고무판에서 정말 재밌게 읽었고, 저 말고도 많은 팬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없을까... 그래서 다른 책을 찾았습니다... 김운영 님의 투마왕을요... 역시 없더군요... 카운터에서는 똑같은 대답만 들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다른 대여점에 갔는데요... 거기도 없대요... 물론 투마왕이나 B.O.V 약간 오래되긴 한 것 같습니다만... 저는 완결나기 전에는 절대 책을 안 보는 성격이라서요... 물론 작가님들과 장르 소설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완결나기 전에 좀 찾아보고 대여점에 압력도 넣고 해야 하는 건 알지만 그게 잘 안 되네요... 제가 책 읽는 속도가 시속 약 1권 반이거든요... 특별히 속독을 익힌 것은 아니지만, 성격이 급해서 지금 읽고 있는 페이지 다음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점점 글 읽는 속도가 올라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완결이 안 난 책은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요... 기다릴 재간이 없어요... 아무튼... 보고 싶은 책을 못 구해서 갑갑한 마음을 품고 집으로 올라 왔습니다... 그냥 여기서 푸념이라도 하고 싶어서 고무판 들어왔구요... 그리고 혹시 부산 서대신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 중에 괜찮은 대여점 아시는 분, 특별히 앞에 언급한 소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여점을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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