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죽이는 경기입니다.
팽팽한 1:1상황에서 발키리즈에서의 3세트 경기.
정말 대박 경기이군요.
서로 초반에 피말리는 전투를...
김성제는 본진 밀리고 6시 섬멀티에서 기사회생하고...
이병민 또한 리버와 다크조합을 끝끝 내 막아내고 앞마당 멀티를 먹으면서 진짜 대박경기를 해주었습니다.
결국 이병민의 11시를 치러갔던 질럿특공대가 멀티2개를 밀으면서 승기를 잡고 결국 승리!
이번 MSL에서 대박 경기 한방!
[MSL]김성제, 이병민에게 진땀승 거두며 패자조 2회전 진출(4-3경기)
[우주뉴스 10.27 22:30]
▶LG CYON MBC게임 스타리그 패자조 1회전
4-1경기 Rush HourⅡ 김성제(P, 11시) VS 이병민(T, 3시) - 이병민 승
4-2경기 R Point 김성제(P, 7시) VS 이병민(T, 5시) - 김성제 승
4-3경기 Ride of Valkyries 김성제(P, 5시) VS 이병민(T, 7시) - 김성제 승
김성제(SK텔레콤)가 본진이 밀리는 와중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처절한 승부를 펼친 끝에 이병민(KTF)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김성제는 사업 드라군 이후 로보틱스를 건설하며 옵저버-드라군 체제를 갖췄지만 이병민은 상대의 허를 찔러 2팩토리 벌처를 선택했다.
하지만 김성제의 기민한 대처로 큰 피해를 입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면서 김성제의 선택은 섬 확장 이후 리버였다. 스피드 업그레이드 된 리버로 SCV를 잡아주는 성과를 올렸지만 마인에 리버가 폭사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이병민에게 전진 타이밍을 내줬다.
이병민의 전진에 대해 김성제는 셔틀 2기를 이용한 역공을 선택했다. SCV 피해를 입히긴 했지만 상대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상황. 그에 비해 이병민은 프로토스의 본진을 완벽하게 압박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김성제의 다크 템플러가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다크 템플러와 리버를 이용해서 테란의 본진, 앞마당의 자원 수급을 막아버린 것. 김성제는 본진은 파괴됐지만 섬멀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병력을 생산했다.
프로토스의 병력을 밀어낸 이병민은 본진과 앞마당에서 다시 자원 채취를 시작했고 김성제는 1시, 3시를 추가로 돌리며 병력을 확보했다. 이병민도 9시 확장을 추가로 가져갔지만 김성제도 5시 본진을 재건하며 앞마당에 넥서스를 건설, 물량전을 준비했다.
하이템플러 게릴라로 SCV 피해를 계속해서 누적시킨 김성제는 캐리어를 준비하며 상대의 병력과 교전을 펼쳐 캐리어를 생산할 수 있는 인구수를 확보했다. 이병민도 다수의 탱크를 이용, 김성제의 멀티 2곳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했다.
게다가 김성제의 질럿 특공대가 11시 멀티를 파괴시킨데 이어 9시까지 견제를 펼쳐주며 김성제가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병민의 모든 병력을 제거한 김성제는 GG를 받아내며 오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김성제는 패자조 2회전에 진출하게 됐고 조용호(KTF)와 서지훈(G.O) 간의 패자와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이병민은 차기 서바이버리그로 추락했다.
정재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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