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단편소설을 내라고 하네요^^;; 지금은 1.6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니 읽어보시고 느낌 좀^^;
새벽소리.
0.
어두운 방,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하지만 나는 잠을 잘 수 없다.
1.
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뻐꾹 뻐꾹 뻐꾹 뻐꾹
일어나, 아침이야. 아침이야
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뻐꾹 뻐꾹 뻐꾹 뻐꾹
일어나, 아침이야. 아침이야
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뻐꾹 뻐꾹 뻐꾹 뻐꾹
일어나, 아침이야. 아침이야
.
.
.
“으음, 졸려.”
탁, 탁, 톡 하는 간단한, 그리고 이질적인 소리와 함께 요란한 시계들의 알람이 멈췄다. 곧 매일 반복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들, 얼른 일어나. 벌써 5시 1분이야. 일어나지 않으면 학원에 늦어요. 엄마가 밥 다 차려 놨어요.”
아아, 벌써 5시인건가, 일어나야지.
“Good morning, mother. 씻고 식탁으로 갈게요.”
나는 손을 올려 내 몸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이불들의 감촉을 잠깐 느낀 후 이불을 걷어내고 침내에서 내려와 침대정리를 마친 후 화장실로 향한다.
톡소리와 함께 화장실이 밝아진다.
그안에서 그가 나를 반겨준다. 얼굴에 피로가 가득한 얼굴로. 그와 나는 모두 교복을 입고 있다.
“안녕, 오늘도 시작해보자.”
거울 속 그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세면대에 물이 다 받아졌다. 세안을 마친후 세면대의 물이 사라지는 동안 나는 거울속의 그와 손을 맞대고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다.
“이따 보자.”
하고 나는 그를 뒤로 하고 나만의 식탁으로 향했다. 나만의 식탁은 거실에 존재하고 그 앞에는 TV-CNN방송을 시청할-가 있고 내가 앉을 자리 옆에는 International Herald Tribune-뉴욕타임즈에서 발행하는 국제 일간신문이다. 185개국 65만의 오피니언리더들이 읽고 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문이다-이 놓여있다. 나는 어머니께서 만들어 놓으신 토스트와 계란프라이, 가득하게 차있는 우유 한 컵, 그 옆에 생과일들이 손질되어있다.
“As snow fell on parts of Kashmir, Jan Egeland, the United Nations' emergency relief chief, urged aid agencies on to speed up efforts in remote villages…”
“U.S. stock futures were up ahead of the 8:30 a.m. ET CPI report, although a comparison to fair value suggested a mixed or flat open for major stock indexes…”
난 입에서 토스트를 오물거리며 귀는 TV에서 나오는 소리에 신경을 쓰고 있고 눈으론 IHT를 읽고 있다. 흥미로운 내용은 없다. 재해지역에 대한 내용과 월가의 증시내용…단지 그런것들 뿐이다.
우우우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우우웅………
우유를 홀짝거리고 있던중 공명음이 들려온다. 너무 익숙한 이 진동. 항상 이 시간이면 나를 찾아오는 이 소리.
꾸욱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 핸드폰스케줄알람을 해제했다. 이제 5시 25분이고 이제 학원에 가야 할 시간이란 걸 알려주는 익숙한 진동. 나는 마지막 남은 사과 조각을 입에 물고 현관쪽에 놓여있는 학원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다.
“다녀오겠습니다.”
이런식으로 5.나 7.까지 써서 제출할껀데 괜찮나요^^;; 뭐 점수는 그럭저럭 받을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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