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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엔쥬
작성
05.06.26 09:49
조회
560

1. 청성파

말이 필요없습니다. 청성의 사람이 주인공인 소설은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청성이 멸문당하는 소설은 셀수없이 봤습니다.  -_-; 청운적하검이나 칠십이파검 같은 절기들도 많이 있건만 맨날 멸문. 무림 최고수도 안나오고... 툭하면 사천 사대문파에 당문, 아미, 또 한 문파(이름이... ;;) 같이 얽혀있다가 젤 먼저 멸문당하고, 후사를 남기지도 못하고. 불쌍한 문파...

2. 공동파

이쪽도... 아직 보진 못했지만 장경님의 천산검로에 아주 멋지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허나! 제가 지금껏 손이 닿은 소설중에는 공동파가 주연인 소설이 없었습니다. 허구헌날 멸문당하거나, 아니면 맨날 성격 이상하게 나옵니다. 정사가 혼합되어있다고 해서 그런가... 성격 맨날 안좋고, 사건 일으키고, 칠성권으로 사람 때려죽이고, 복마검법 익히다가 주화입마당하고 =_-;; 외면받는 문파 2위!

흔히 구파로 꼽는 문파중에선 이정도로... 예전엔 점창이나 종남도 비슷한 취급을 받았지만 요즘은 많이 나아졌더군요. 점창은 동선님의 점창수라, 마늘맨님의 살검, 북풍표국에서 봤던 점창대인에 멋지게 나오고, 종남은 용대운님의 군림천하가 있죠. 다른작품에서 좋게 나오는것은 잘 못봤지만 ;;

다음은 세가들.

3. 하북팽가

예, 하북팽가입니다. 오대세가에 듭니다. 절대 수장 못됩니다. 오호단문도 좋습니다. 맨날 어디서 깨져옵니다. 천하제일도 자주 나옵니다. 자식은 더 자주 망나니입니다. 힘 좋습니다. 맨날 음모에 희생됩니다. 뭡니까 이게~ 다만 좋은것은 멸문을 잘 안당하는것 정도... 구파에 비해 오대세가는 잘 멸문을 안당하지만서도 남궁가에 비하면 참 잘살아남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항상 중간쯤에 있는 애매한 문파...

4. 제갈세가

모사로 활약 많이 합니다. 그게 끝입니다. 무력? 없습니다. -_-; 그 좋은 머리로 무공 안만들고 어따쓰는지 모르겠군요. 가끔 강호 전체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기도 합니다. 뭐 주인공이 제갈가가 아닌이상 그런음모 다 끝장나게 되어있습니다. 공격력은 최약체지만 수비력하나는 끝내줍니다. 진법, 기관, 게다가 언제나 도망갈 구멍을 찾는 머리까지! 강호공적으로 몰리지 않는 이상 멸문 안당합니다. 다만 모사로 지내다 비명횡사하는게 문제. 제갈씨가 주인공인 소설 역시 흔치 않습니다. ;;

5. 산동악가

출현빈도 최하. 창술의 양가보다야 낫지만... 그 혁혁한 명성에 비해 맨날 오대세가 한자리라도 꿰차려고 하는 쪼잔한 놈들로 나오던가 쥐도새도 모르게 멸문당하던가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악가산수는 유명하죠.

사실 세가들은 생존력이 끈질깁니다. 악당들은 세가를 만만하게 봐서 대충 상대하죠. 그래서 생존률은 높지만 중요도도 낮은... 다음은 기타문파입니다.

6. 오악검파

걍 한데묶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오악검파 하면 태산파, 황산파, 숭산파, 항산파, 화산파가 있습니다. 화산파는 구파의 일이위를 다투며 호의호식하고 있고(멸문도 자주 당한답니다) 나머지들은... 안나옵니다. =_= 숭산파, 황산파는 이름 기억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소오강호 같군요. ;; 태산파는 나와봤자 맨날 뭔가 이상하게 나옵니다. 등장해도 멸문, 혹은 음모. -_-;; 항산파는 보통 떨거지로 나옵니다. 그냥 그럭저럭 하는 불문의 문파... 아미, 소림한테 맨날 밀리죠. 흐흐;

7. 해남파, 보타문

지역적 특성이 큽니다, 이 두 문파는. 해남파와 보타문 둘다 강력한 세력이지만 저 남쪽 구석에 꽁 박혀서 안나오죠. 해남파는 가끔씩 적의 세력이 잠식하거나 그 위장일 경우가 있습니다. 설봉님의 남해삼십육검에 멋지게 나왔다고 했지만 본적이 없습니다. 보타문... 검각... 보통 같은곳이나 검각이 보타문의 한 부분으로 나오죠. 여기 사람이 주인공인 소설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별로 없지만 예전보다 여주인공도 많은데 보타문의 사람은 없더군요.

8. 명교, 배교

명교는 항상 음모를 꾸밉니다. 실패합니다. 가끔 마교랑 혼용되기도 하고, 다른 세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명교도 잘만 그려내면 정말 멋지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의천도룡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답답한 장무기보다 명교 영웅들의 모습이 훨씬 호쾌했던 것을 기억하실수 있으실겁니다. 항상 악역으로만 나오는 명교... 그래도 배교보다는 낫죠. 보통 소설에 배교가 등장하면 이렇습니다: "과거에 번성했던 배교," "600년전에 멸망한 배교," "강호공적으로 몰려...(중략)" 등등. 뭐 기환술하나는 끝내줬다고 하지만 몇백년전에 멸망했다고 하니 ;; 방법없죠.

9. 전진파

사실 전진파를 그리기는 시대적 배경이 힘듭니다. 원이 지배하던 시기였고, 이때는 보통 무림의 억압기로 설정되죠. 이런 상황에서 멋진 무협을 쓸 수 있는 역량의 작가는 무척이나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도교 정종이었던 전진, 그 세에 비해 항상 무시당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정도인가요? 이 외에도 여러 문파가 있죠. 대부분 안좋게 나오는 서장 대뢰음사와 소뢰음사, 운남 오독문, 대리 천룡사 등 세외문파와 왠지 항상 허약하게 나오는 녹림과 수로채등... 이런 무시받는 문파들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이 언젠간 보고싶습니다. ㅎㅎ


Comment ' 14

  • 작성자
    Morphine
    작성일
    05.06.26 09:54
    No. 1

    녹림투왕과 장강수로채가 있잖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6.26 10:20
    No. 2

    청성은 설봉님의 작품에 꽤 비중있게 나오는데 제목이 독왕어쩌구 저쩌구였던걸로 근데 전체 배경은 사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6.26 10:24
    No. 3

    여기서 더욱 중요한것은 남궁세가 쪽 ㅡㅡ;;

    분명 비중있게 나오고 주인공도 가끔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새 책 중간 부분엔 남궁세가가 큰 싸움 해서 거의다 죽거나 멸문이 부지기수 ㅡ.ㅡ 주인공 그 소식 듣고 꼴받아(남궁세가의 자제거나 남궁세가에 절친한 친우가 있는 경우) 깨달음 얻거나 (대략난감) 복수하려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6.26 11:35
    No. 4

    장경님으 ㅣ천산검로 보세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6.26 11:54
    No. 5

    박신호님의 "산동악가"가 있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엔쥬
    작성일
    05.06.26 12:08
    No. 6

    산동악가도 봤지만... 그건 뭐랄까, 악가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플루시카
    작성일
    05.06.26 12:14
    No. 7

    어차피 소설마다 틀리져....
    소림은 항상 신비롭다는.......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몽중몽상
    작성일
    05.06.26 13:47
    No. 8

    뭐, 조돈형님작품에선...
    제갈가도 강력한 무력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5.06.26 14:48
    No. 9

    청성은 풍종호님의 '검신무'가 있습니다..
    (검신무에서 공동파는 신주십삼파의 TOP이죠..)
    그리고 경혼기를 보시면 비록 조연이긴 하나 굉장히 멋진 배역을 맡으신 청성파 장문인 적우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교는 장경님의 '암왕'을.........

    해남파는 설봉님의 ,남해삼십육검'...의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5.06.26 14:50
    No. 10

    장경님의 '장풍파랑'도 수로채들의 이야기라죠...
    그 이외에도 이것저것 있었던 듯 한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E5(이오)
    작성일
    05.06.26 15:15
    No. 11

    한번
    백상님 작품을 찾아서
    읽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APER
    작성일
    05.06.26 16:51
    No. 12

    점창파..사자비님의 '진천벽력수'가 있지요.
    고전의 향기와 사나이의 뜨거운 기백이 살아 숨쉬는 작품..^^
    고무판에서의 4~5개의 제 선작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글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철중쟁쟁의 권용찬님의 출판작 '수로왕'도 좋답니다.
    장강수로연맹의 탄생을 그린 수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26 21:11
    No. 13

    어느 정도 수긍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자우
    작성일
    05.06.26 21:22
    No. 14

    종남파에 관해서는 종남백수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
    꽤나 옛날 책이지요. 종린님의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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