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저버렸기에
에이 열받아서 술 진탕 마시고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넘었네요.
이대쪽에 사는 형네 집으로 잘사람 가고 집에 갈사람은 각자 돌아가자
합의아래
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지요.
첫차 뜰시간동안 피시방이나 갈까, 그냥 택시탈까 고민하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꼬시네요.
"손님 1만5천에 집앞까지 뭬셔드립니다!"
마침 인천택시라 버스카드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했기에
그냥 탔죠.
그런데....
그런데....
부천 다와갈대쯤 들려오는 목소리...
"아저씨, 부천 다왔는데요."
'이런 닝기미!'
술 확깨네요 ㅡ.ㅡ;
어린애한테 아저씨소리 들어본적은 있어도
아저씨한테 아저씨 소리듣긴 처음이었어요-_-ㅋ
아 정말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씨 글쓰다보니까 또 생각나네 ㅡ.ㅡ!!
아웅 아저씨...아저씨....아저씨....
!!!!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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