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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2 반주는약주
작성
05.05.29 13:10
조회
305

전부다 아는 이야기 일수도...=_=;;

[꽃등심 너무 양이 작아, 몇 입 먹어 헤치우고 돌아왔음 -_-;;]

------------------------------------------

2004년 5월 3일 서울 오후 4시경

버스를 타고 가던중이였습니다

만원버스는 아니였지만 앉을자리는없고 간간히 서있는사람이

있는 그런 평범한 버스안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서있는 상태였고 제바로앞에 미인으로는 보이지않았지만

평범해보이는 아니 그보다는 조금더 귀여워보이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앉아계셨습니다 몇정거장을 거쳐 가던중

6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께서 탑승을 하셨습니다

그리곤 제옆에 서서 앉아 있는 여대생을 바라보시더군요

" 아이고 허리야 "

그렇게 할머니께서 인기척을 내셨습니다

그제서야 할머니가 자리없이 자신앞에 서계시단걸 알아챈 여대생은

" 할머니 이리 앉으세요 "

그러며 일어나려는데

" 됐어 아가씨 그냥 앉아있어 "

" 아니예요 저 조금있으면 내리거든요? 괜찮으니 앉으세요 "

" 아니야 나도 이제 곧 내려 앉아있어 "

" 그래두 앉으세요 힘드실텐데 "

" 아니야 힘든건 젊은 사람들이 더 힘들지 난 괜찮으니 앉아있어 "

그렇게 여러번의 제의에도 불구하구 할머니께서 계속거부를

하시니 그 여대생도 하는 수 없이 앉아서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그때

" 에구 쯧쯧쯧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예의란걸 몰라 "

버스안 거의 모든사람들의 시선이 할머니와 여대생으로 몰렸습니다

그 여대생은 얼굴이 붉어지며

" 아니 할머니 제가 앉으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당황한 그녀가 이렇게 대꾸를 하자

" 싸가지없는년 같으니라구 노인네가 앉아있으란다고

엉덩이 뭉개고 앉아있는 꼴이란 "

그한마디로 당황하는 사람은 여대생 뿐 아니라 저를 비롯

버스내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였죠

앉으라는 권유를 최소 3번이상 들었으며 완강히 거부한건 할머니였으니까요

" 아니 할머니!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하세요? "

그러자 기다렸다듯

" 뭐? 이년봐라 아주노인네 미친취급을 하는구먼 빌어쳐먹을년 "

" 제가 언제 미친취급을 했어요 저는 분명히 계속 물어봤었잖아요 "

그렇게 5 분정도를 서로 실갱이 했습니다

당연 그 할머니는 없는욕 있는욕 다해가며 몰아세웠지요

그러더니

" 됐어 이 망할년아 내려 너같이 싹쑤훤한년은 혼을 좀 나야 돼 "

그렇게 말하더니

" 기사양반 차좀세워 "

여대생도 나름대로 당황하고 화도 났기에 일어나 따라나섰죠

잠시후 기사 아저씨는 앞문을 열어주었습니다

" 빨리내려 이빌어쳐먹을년 "

그리곤 할머니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렇게 그 여대생도 앞문에 다다른 찰라

기사 아저씨는 그대로 버스 문을 닫고 출발하셨습니다

" 아저씨 !! 왜 그냥 출발하세요? "

기사 아저씨께서는 잠시동안 백밀러를 바라보시곤

" 아가씨 저뒤에서 계속 따라오는 봉고차 못봤어?

저 노인네 타기 조금전부터 버스뒤에서 졸졸 쫓아오더라구 "

그순간 버스내 승객들은 남녀불문 나이 불문하고 당황했습니다

아저씨는 뒤이어

" 허허.. 요즘세상에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

아가씨 큰일당할뻔했어 조심해서 댕겨 "

그 후 전 뒤를 돌아다봤습니다

아니 돌아볼수밖에없었죠

버스가 출발 후 몇초가 지난지라 바로 앞은아니였지만

분명 봉고차가 할머니를 태우고는 한참을 그자리에 서있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야기는 절대 실화이며

맨위에서도 언급했듯 그어디서 이와같은 방법으로

피해보는 여성이 없었으면 아니 절대 있어서는 안될꺼란 생각에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자신의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가 당사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이글을 보신분은 되도록 여러곳에 전파하여주시고 주위 여성분들에게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따위 파렴치한이 날개를 펼수없도록 도와주십시오

요즘세상에 그것도 할머니까지 동원하여

납치를 하려하다니요 그리곤 윤락가로 팔아 넘기겠죠


Comment ' 17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5.29 13:12
    No. 1

    아주..아주 예전에..본글...
    어쨋든 다들 조심+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5.29 13:13
    No. 2

    ... 처음에 읽으면서 내용의 요지를 파악 못했는대-_-
    밑에 추가로 달아져있는 글 보고 알아차린...
    함부로 못돌아다닐 세상... 무섭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5.29 13:13
    No. 3

    저딴 놈들이 제일 싫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모르핀
    작성일
    05.05.29 13:14
    No. 4

    섬찟하군요;;

    남자이므로 무효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29 13:17
    No. 5

    음... 전 그냥 일단 일어나서 반대쪽으로 가는데..
    예전에 버스 탔는데
    어떤 남학생이 피곤해서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타고 그 남학생 좌석쪽에서 손잡이를 붙잡으시더니
    "요즘 것들은... "하면서 욕을 하시더군요..쩝.
    근데 저런 수법도 있군요;; 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5.29 13:18
    No. 6

    저는 그래서 버스타면... 일부로 뒷자리를 찾습니다 -_-
    그것도 아니면... 요즘은 버스좌석도 바껴서...
    관광버스처럼... 두명씩 앉더라고요....
    안쪽 자리를 차지합니다.... 조금 약았다고 할수도 있지만...
    한번 버스타면 50분에서..1시간 걸리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다함께차창
    작성일
    05.05.29 13:20
    No. 7

    버스아저씨 정말 짱이네여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모르핀
    작성일
    05.05.29 13:20
    No. 8

    맑음님... 바깥쪽 자리를 차지하신다면...더욱 편하게 가실수 있습니다;
    바깥쪽에 앉은 사람에 치여가면서 안쪽으로 들어올 사람은...
    노인들...아니면 염치없는 아줌마들 뿐...후훗..
    그러다 졸리면 살짝 쓰러져 주는 센스....흐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5.29 13:24
    No. 9

    ㅋㅋ 전 자는척 해주는 센스를 가끔 발휘합니다 -_-...
    그러다 정말로 잠이들어... 종점에 간것도 수차례!!...
    이 센스를 발휘할때는... 항상 주의해야한다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모르핀
    작성일
    05.05.29 13:26
    No. 10

    자는척 해주는 센스를 발휘할때는 언제나 귀에 엠피를 끼고 락을 틀고 잇으면...
    골이 아파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5.05.29 13:38
    No. 11

    이건 옛날부터 나돌아다니던 얘긷ㄴ데...

    아마도 고무판에서 어딘가 찾아보면 있을듯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華花화화
    작성일
    05.05.29 15:28
    No. 12

    듣기론 몇년 전에도 이이야기 토씨하나 안틀리고 봤다는 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라할라
    작성일
    05.05.29 15:30
    No. 13

    솔찍히 이글 10번이상 본거 같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탬워스
    작성일
    05.05.29 17:14
    No. 14

    -_-;;설마 대낮에 사람다있는 길거리에서 납치할라구;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5.29 18:00
    No. 15

    뒷북...-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5.29 20:23
    No. 16

    죄송하지만 1년반전에도 본 듯한..
    수명 기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5.29 22:44
    No. 17

    이거..몇번쨰 중복이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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