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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
05.05.29 17:00
조회
310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밤 12시 넘게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돌아갈 생각을 하니 좀 까마득해지더군요.. 집이 학교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거든요..

집이 약간 외진곳이라서 하교길은 가는 동안 구경할 것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참 심심합니다.. 어제는 mp3끼고 갔는데 오늘은 뭘하면서 갈까하고 생각하

던 중 저 앞에 한 아가씨가 또박 또박 걸어가더군요.

어 귀엽네...하는 생각과 그래 그냥 심심한데 저 아가씨가 다른방향으로

갈때까지 따라가다가 집이나 가야겠다 하고 생각하면서 아가씨 하이힐 소리에

맞추어서 저도 또박또박 걸어갔죠..(혼자놀기의 진수..-_-a)

어 근데 이 아가씨네 집이 우연히 제 집하고 같은 방향이었나 봅니다

계속 같이 가더군요15분정도...

그러다가 골목길에 접어들게 되었는데 갑자기 이 아가씨가 힐끗~ 하고 저를

보더니 갑자기 막 앞으로 막 달려가는 겁니다.. @.@

헉....순간 머릿속으로 스쳐가는 생각

'이것은 며칠전 고무판의 독자 한분이 당했던 상황이다...난 그렇게 비참하게

될수 없어'

그래서 전 '아가씨 저 나쁜사람 아니예요 안심하세요'라고 말할려고

막 3걸음 정도 달려가며 ' 저기요...아가..''하는 순간  

그 아가씨가 갑자기 까아약~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속도가 두배로 빨라지더군요....=.=

순간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OTL

어젯밤일때문에 새벽 3시까지 잠 설치다가... 오늘 토익보러가서 망치고 왔습니다.

하도 억울해서 그 골목길에 숨었다가 다음에 그 아가씨 나타나면 뒤통수라도 한대

때려주고 도망갈 생각입니다...각오하시오 낭자..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29 17:02
    No. 1

    저런.. 저도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뒤따라오는 듯한 느낌의
    아저씨를 따돌리고 막 도망간 적이....( ..)
    요즘은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말이죠 --..
    게다가 동네에서 살인사건도 있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5.29 17:03
    No. 2

    오니리딩//무서운 집념....타올라라-_-

    나리카님... 무서운 동네에 사시는군요 -_-...
    그런대... 따라가는게 아니라.. 같은길 아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5.29 17:08
    No. 3

    Narika // 그 아저씨가 혹시... (-┏) 오니리딩님... 아닐까요 ㅡㅡ

    사람들이 제 얼굴 보고 흠칫 놀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탬워스
    작성일
    05.05.29 17:11
    No. 4

    -_-;; 그럴떈 그냥 무시하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5.29 17:15
    No. 5

    허허..-0-; 그런 일을;;
    저는 누가 절 따라온다 생각하면..
    그냥 대충..주머니에서.. 샤프정도 꺼내서 손에 꾸욱 쥐고있는 -_-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29 17:15
    No. 6

    ㅋㅋㅋ 그럴땐 뛰거나 말거나 자기길만 가면됩니다;;;
    오해하면.... 어쩔수 없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5.29 17:17
    No. 7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05.05.29 17:22
    No. 8

    마빈박사// 헉...저 아저씨 아닙니다.. 흑흑..
    아직도 동아리가면 군대 막 제대한 학생인줄 아는데..흑흑..
    군대 막 제대 하고 갔을때는 2학년 녀석들이 저한테 반말 하더군요...
    신입생 왔다고... 죽을 것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5.29 17:25
    No. 9

    ↑ 군대 막 제대한건 아니란 소리네요...

    네... 잘 알겠습니다 훗... ㅡㅡ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05.05.29 17:30
    No. 10

    마빈박시// 조심하십시요... 골목길에서 누군가 당신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5.29 18:02
    No. 11

    풉...
    마빈박사님 원츄~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몽중몽상
    작성일
    05.05.29 22:55
    No. 12

    마빈박사님, 올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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