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
말을 삼가기를...
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
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히기를...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렇게 좋은 新綠을 앞에 두고
이토록 빛나는 그리움으로...6월의 숲속에 앉았습니다.
당신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푸르름도 푸르름이 아니요,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당신이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새소리도 새소리가 아니요,
아침이슬도 아침이슬이 아닙니다.
당신이 인정하지 않는 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먼 바다도
결코 바다가 될 수 없으며,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사랑이 될 수 없음을...
마음 문을 열고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복하는 마음으로만,
6월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6월 속으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어느덧 6월입니다.
벗님들 모두 평안하시지요?
6월 한 달도 더욱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동숙(同塾)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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