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 동 댕 동 딩 동 댕 동 ~ ♬
종이 울렸다.
드디어 야자가 끝난 것이다.
"비켜! 비켜!"
아이들은 모두다 복도에 나와 난리를 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막 도착한 버스를 보았다
다행히 창문 하나가 열려있었다.
그 쪽으로 가방을 던지면 아마도 자리 하나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열린 창문을 향해 힘껏 가방을 던졌다.
그리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탔다.
"음, 돈이...?"
그런데, 주머니에 돈이 없었다.
"아, 여기."
하지만 마의 안주머니에 돈이 있는 걸 확인하고,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비어있는 좌석 하나를 찾았다.
"히히히"
그 때, 버스가 출발했다.
버스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나 또한 옆으로 쓰러지려했다.
하지만 다행히 버스 천장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나는 한 숨을 돌리고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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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 가운데서 처참히 차 바퀴에 밟히고 있는...
나의 가방!!
나는 당장 아저씨에게 달려갔다.
아저씨는 안된다며 다음에 찾아라고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짜피 가방안에 든 것은 도시락 하나 뿐이었다.
문득!
의문이 생겼다.
그러면 저 비어있는 자리는 무엇인가?
지금 서있는 사람들은 눈이 없는가?
나는 걸어가 비어있던 자리를 보았다.
흘러내린 김치국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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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아시는 이야기...;;
재미없죠...;;
그러나 이벤을 위해서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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