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신문을 들춰보니 네모난 모양의 수박이 나왔다는 관련기사가 보이네요. 어느 정도 수박이 형을 갖추어서 자라 날려고 할 때 미리 준비한 네모난 판을 뒤집어씌우는 방법을 쓰는 것 같은데 참 별것이 다 나왔었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솔직히 네모났든 세모났든 수박 맛이 어디 갈까요? 모양보다는 좀 더 맛있는 것에 집중을 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아직까지 네모난 수박 대박 났다는 소리는 못 들었으니까 그리 잘 팔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헐…깻잎요리를 이야기하려다가 엉뚱하게 수박얘기가 먼저 튀어나왔군요. 하하…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본론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이것저것 상관없는 말들이 먼저 튀어나오는 이상 야릇한 습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험험…각설하고 그럼 이제 깻잎요리로 들어갈까요.
그런데 요리명칭을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집에서 먹는 깻잎 있잖아요? 그것을 말하기는 하는데… 보통 그냥 깻잎 먹을래? 그러잖아요? 집에서…
정확한 요리 명칭이 있을 텐데… 그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요리 방법으로 들어갑니당 ^_^
1. 무슨 요리를 하든지 마찬가지이겠지만 먼저 재료를 준비해야겠지요. 재료는 깻잎(이것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 다들 아시지요? 자 자… 줄그어서 체크하세요^^;;헐헐), 고추(빨간 고추, 파란 고추 다 통합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매운 것으로 그리고 청양고추가 아주 잘 어울리니까 되도록은 청양 고추를 준비하심이 좋으실 듯…카카카), 양파나 그냥 파 둘 중의 하나(구태여 두 개의 파를 다 쓰신다고 하시면 말리지는 않슴돠^^;;), 그외…통께, 간장, 마늘 등이 요리 에 필요합니다.
2. 재료가 준비되셨으면 우선 준비운동부터 하세요. 자 따라해 보실렵니까? 팔다리 운동부터 시작, 켁! 아파요..왜 돌을 던지셈? -_-;; 아…요리이야기 하다말고 왜 난데없는 준비 운동이냐고요? 헐헐…요리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미리 준비운동을 한다는 것은 몸에 좋은 것입니다. 결코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죠^^;;
캬캬캬…하지만 솔직히 깻잎요리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아악! 바위 날라온다…
ㅠ.ㅠ 잘못했심돠…커다란 바위는 내려 놓아주세요…하던 요리는 마저 완결 지어야하지 않겠습니까?
흑흑흑…저기요(조심스럽게) 준비된 깻잎을 물에다 먼저 잘 씻으세요. 잘 씻어요. 한장 한장 깨끗하게…이게 위생이라는 것입니다. 아악! 그렇다고 깻잎에 공력을 실어 따귀를 때리실 것까지는…아이고…볼에 깻잎자국 나겠습니다…아포랑 ㅡ.ㅠ
3. 그리고 나서 그릇에 준비된 양념을 다 붓습니다. 간장에다가(아차 간장은 왜간장입니다) 마 늘, 고추 등등을 쏭쏭 썰어 넣고 팍팍 섞어보셈^^;;신나쥐유? 그리고 냄비에 깻잎을 깔고 준비된 양념을 수저로 바르십시오…흥건하게 말입니다. 한꺼번에 하시는 것이 아니고 일층 하시고 다시 이층 하시고 그런 식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끓이시면 아니 살짝 데치신다는 기분으로 익히면 되는데 물을 안 넣는 관계로 약간의 들기름을 냄비에다 넣으면 타지 않습니다. 들기름이 없으면 할 수 없이 식용유를 넣으세요.
4. 그리고 다되셨으면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두고두고 드세요. 아차! 저 좀 나누어주시고 같이 드세요. 혼자 먹으면 체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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